베스트에 있는 잊을 수 없는 남편의 말을 보고..
아침부터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우리집은..
대화 1.
나 : 여보, 여보는 우리 둘 중 누가 더 오래 살 것 같아?
아무래도 내가 어리니까 내가 더 오래 살겠지?
신랑 : 아니야. 여보.
내가 먼저 죽으면.. 순장해달라고 할거야.
* 순장 : 왕이나 귀족이 죽었을 때 그의 아내나 신하, 종들을 함께 매장하던 고대 장례 풍속
대화 2.
나: 여보 여보! 나 진짜로 자기 죽으면 순장으로 같이 죽는거야?
신랑 : 응. 근데 우리는 아마 한 날 한 시에 같이 죽게 될거야!
나 : 왜?
신랑 : 다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우리는 ..
복상사로 같이 죽는게 좋지 않을까?
나 : ......... ㅡㅡ 미친... 참 보기 좋은 꼴이다... ㅡㅡ
엄빠가 죽었는데 사유가 복상사면... 애가 쪽팔려서 장례를 어떻게 치뤄!!
신랑 : 조문객들도 부부 금슬이 좋았었네 하고 부러워하겠지 뭐..
나 : ......... 뭐라는거야 ? 이 영감탱이야!!!!
저희는 이렇네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