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금성의 재판으로 중국의 북한급변에 대응하여 북한을 분리점령하는 병아리계획이 2004년 이전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계 5027-98은 청천강 원산 이남 점령, 5027-00은 한반도 전체를 점령하는 것으로 바뀌고,
5027-02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점령하는지가 안나와 있고, 대신 conplan-8022 핵선제공격계획과 김정일 암살작전, 남한정부와 사전협의없이 선제공격, 5029북한급변계획이 마련됩니다. 5029는 개념작계라고 얼버무렸지만, 2011년에 갑자기 5029 북한 급변 작계 훈련을 예고없이 시행합니다. 이미 주한미군사령관은 99년에 그러한 북한붕괴급변대응 작계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합니다. 당연한 이야겠죠.
2013년에 미국 랜드보고서가 내놓은 300 페이지짜리 북한붕괴보고서를 보면, 그 2003~2006년 상황의 작계를 짐작할 수 있는 지도들이 나와 있습니다. 물음표가 중국군으로 보이고 청진쪽 물음표 침공루트는 러시아군입니다. 중국군이 북중 접경 3곳에서 침공하고 신의주로 상륙하는 그림입니다. 2003년에 한, 일의 구축함이 러시아와 블라디보스톡에서 합동훈련을 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동해 해상 봉쇄 훈련과 서한만 건너편인 산동반도에서 대규모 공수낙하와 상륙전, 미사일발사, 백파이어 전략폭격기 운영 훈련을 4일 동안 실시합니다.
<랜드보고서, 북한붕괴보고서>
분할선이 청천강, 평양, 원산선으로 나눠집니다. 위 침공그림으로보면 청천강 50km선과 부합합니다.
그런데 최근 VICE라는 미국 인터넷 유명채널를 보면, 2004~5년에 남한에 거주하는 탈북자 100여명이 평양, 원산 주변의 산악 침투를 목적으로 중국 정부의 지원하에 동북에 있다가 계획이 폐기되어 남한으로 돌아와 2006년부터 서평방송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VICE >
즉, 2013년 랜드보고서는 2003~2005년에 벌어진 침공루트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병아리계획이라는 것은 한미연합군과 합동으로 북을 침공하여 분리점령하는 계획이라고 보는게 정확합니다. 이는 위 VICE인터뷰에서 100여명의 북한 침투 무장탈북자 게릴라들과 중국정부의 관계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 북중 접경에서 몇차례 총격전이 벌어지고 중국어선 3척에 발포하여 여러명 죽고 수십명이 다칩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병아리계획이라는 것은 일종의 침공, 안정화, 저강도, 비정규테러전을 망라한 군사행동 작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