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안된다 해서 가봤다.
핑이 잘 넘어가다가 DNS측에서 막힌다.
"선생님. 이건 PC문제가 아니라 통신사측 문제인거 같은데요?"
"와예? 멀쩡한 통신사가 왜 그럽니까?"
"글쎄요... 통신사 어디 쓰세요?"
"SK요."
전화를 해본다. 계속 통화중 뜬다. 어쩌다 붙으면 대기시간이 미친듯이 오래걸린다.
"선생님. 통신사측에 문제가 있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인터넷 안된다고 전화거는 사람들이 줄을 섰나보네요."
"댁이 PC 못고쳐서 핑계대는건 아니고?"
...
진짜 이럴때마다 일 때려치우고 그 손님 담가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차분히 설명한 뒤에 웃으면서 나왔다.
후... SKT 개놈들아. 장애 발생했으면 적어도 고객들한테 그정도 공지정도는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한낱 게임운영하는 애들도 게임에 심각한 버그가 발생하면 서버내리면서 공지 정도는 한다. 고객들한테 전화 한통 해주는게 그리 아깝냐... 일일이 수작업 전화가 힘들면 보이스웨어 같은걸로 사용해서 보내도 되잖아. 아니면 가입처리하면서 고객 전화번호 정도는 수집하던데 그쪽으로 문자라도 보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