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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생각하는 여자가 생각하는 어장관리
게시물ID : humorstory_205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tMuS
추천 : 2
조회수 : 29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1/19 23:22:41
베오베에 여자가 생각하는 어장관리라는 글이 올라와 그 글을 읽고 뭔가 대단히 모순적인 글을 읽고 글을 쓰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원래는 눈팅족이었는데 웃대에서 넘어온 5달 이 후 첫 글이군요) 본문은 다들 보셨으리라 믿고 모순이 되는 부분을 제외한 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자세한글은 30627번을 찾아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인용문구는 편의상 " "로 묶어서 표시하겠습니다. ----------------------------------------------------------------------------------------------------- "미안하지만 여자는 관심이 없는 남자에게도 연락합니다. 여자들의 기본적인 심리가 '협조'와 '타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는 상대에게도 앞으로의 인간관계에서 인연을 맺어나가야할 상대로 인식하고 기본적인 연락을 유지하는 겁니다." 여자들의 기본적인 심리가 협조와 타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근거와 출처가 불분명한 명제에 대해 한가지 여쭙고 싶군요. 사전적의미로 이해할 때 사실 절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군요. 물론 같은 무리들과 어울릴때에는 기본적 심리가 협조나 타협이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할지 모르겠으나 많은 여성들이 협조나 타협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건 유독 저혼자만의 생각인지요. 물론 남성들의 경우 공격적 성향이 짙어 타협과 멀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여성과 비교했을 때 하등 다를바 없는, 심리적 성향을 남성들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이것은 논점에 어긋난 주장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협조-[생각이나 이해가 대립되는 쌍방이 평온하게 상호 간의 문제를 협력하여 해결하려 함] 타협-[어떤 일을 서로 양보하여 협의하다] ----------------------------------------------------------------------------------------------------- "여자사람들은 여자친구에게 털어 놓는 고민을 남자사람인 여러분들에게도 털어 놓는 것 뿐이에요. 그냥 친구에게 고민상담하고 위안을 얻으려는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힘들다고 어깨를 빌린 건 여러분 뿐만 아니라, 이미 그녀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했던 일이니까요." 사실, 친구에게 어떤 고민을 털어 놓는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성문제에 있어서의 고민은 좋아하는 이성과 같은 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민을 털어놓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위로 받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이야기 들어주는거지 모든 남자가 흑심이 있고 그 사람과 만나기위해 고민을 들어주러 나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애초에 남자의 접근법과 여자의 접근법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불려나간 남자들은 자발적으로 "물주" 역할을 하게됩니다. 결국 돈도 잃고, 여자의 마음도 얻지 못하고... 한마디로 손해보는 짓을 하는 셈이지요. 물론 위로해주러 나간 여자인 사람을 이성으로 본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여자인 친구가 아니라 그냥 친구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울해진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쓴 돈과 시간을 쓴 걸 손해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죠." 애초에 남자의 접근법과 여자의 접근법에서 차이가 난다는 말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지적하고 싶네요. 여자도 남자도 사람인 이상 그 누군가에게 얻어갈것이 있으므로 친구가 될 수 있는것입니다. 얻어갈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친구가 될 순 없습니다. 결국 이 글의 논란의 시발점은 남자가 물주역할을 하게 된다는데에서 시작됩니다. 자발적인 물주 역할을 하게된다는 이 분의 논리는 남자입장에서 매우 불쾌하게 들릴 수 있겠죠. 자발적인 물주가 이 세상에 어디있겠습니까? 남자는 마음에 드는 이성한테 자발적으로 물주역할을 한다는 논리는 지극히 어색한 표현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하다못해 사랑하는 여자친구한테도 자발적 물주역할 하기 싫습니다. 인간인 이상 자기 욕심 챙기는 건 당연합니다. 다만 사회 풍조가 이렇다 보니 여성들에게 욕먹고 싶지 않아 돈을 내는 것이지(특히 관심리 있는 여성이라면 더더욱 욕먹기 싫겠죠..) 좋아서 돈을 낸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다시 생각 해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역으로 여성은 우울한 친구를 위해 돈과 시간을 낭비 하는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 "술값도 쏠 줄 알고, 눈물도 닦아주고, 늠름한 메리트에는 끌릴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남자들의 지평에 "연예대상으로 환치가능한 자신"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나에게 조금 더 호의적인 친구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남자 사람을 불러내는 겁니다." 술값을 쏠 줄 안다는 말 또한 남자를 글 쓰신분 께서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닐지 생각이 드는군요. 결국 술값을 쓸 줄 모르는 동성친구보다 술값을 쓸줄아는 이성친구에게 기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돈의 이해관계속에서 남자를 불러낸다는 결론을 가져올 수 있겠군요. 대다수의 여성들은 성격 좋다하는 모든 남성들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갖습니다. 반면, 대다수의 같은 여성들에 있어서 매우 호전적인 성향을 동시에 가지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이성친구를 불러내어 위로를 받아야 그 고민이 해결되는것은 아마 아닐것입니다. 호의적인 이성친구를 부르기 전에 주변에 있는 내 동성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좀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남자들이 사심 없이 여자를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남자를 불러내는지 그것 또한 의문이 드는군요.. (앞에서 말한 단순한 돈 문제라면 더이상 해드릴 말씀이 없어요ㅜ) ----------------------------------------------------------------------------------------------------- 너무 길어 읽으시기 힘드셨을텐데 죄송하네요; 글쓴이 탓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글쓴이만 유독 잘못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것이 중요하죠. 모르고 한 행동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고는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사람을 죽일 정도의 뭐 그런 큰 문제는 사실 아니니까요... 다만 인제라도 알려드렸으니 그런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셨으면 해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사회와 역사 그리고 문화가 남긴 잘못을 여성들의 잘못으로 치부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는점을 잘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성의 입장에서 대변을 하는것이므로 여성을 비하하려거나 뭐 그런 의도는전혀 없으며(저도 여동생, 어머니, 할머니를 가진 자식인데요^^) 남성 또한 사회가 남긴 그런 남성들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나쁜 생활습관과 풍토를 갖고 있으며 알게된다면 그것 또한 고쳐져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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