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보드게임을 취미로 즐기고있고 각종 보드게임 대회에서 우승도 해보고, 보드게임 제작도 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에 지니어스게임 시즌2에는 코리아보드게임에서 도움을 받아 룰을 만든다고 했죠.
첫화의 게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 게임의 베이스가 되는 보드게임이 무엇인지도 알 것같고요.
(표절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해당게임의 일부분 요소만 가져와서 다수의 행동게임으로 잘 변형 시켰더군요)
보드게임을 예로 든것은
보통 전략 보드게임은 3~5명이 같이 합니다.(베스트 인원이 보통 4명정도죠)
보드게임 특성상 1등이(높은등수가 되는것이) 목표고 어부지리라는것이 있습니다.
만약 승리조건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A,B,C,D 4명이서 게임을 하는데
A는 B가 a의 행동을 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왜냐면 B가 a의 행동을 해야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서 B가 승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A는 B와 윈윈할 수 있는 b의 행동을 했습니다.
A는 B가 a행동을 해줘야 자신의 콤보가 완성되서 B와 함께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데 B는 a를 안하고 갑자기 A에게도 B에게도 아무것도 도움이 안되는 c의 행동을 하는겁니다.
심지어 A가 B에게 c를 하면 둘다에게 도움이 안된다 그리니 a를 해달라고 말했는데도 말이죠.
결국 B의 행동으로 꼴등을 달리던 C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느정도 전략게임을 즐기는 보드게이머들은 탐탁치 않아합니다.
심지어 이긴 C조차도 기뻐하지 않고 '이 게임은 원래 A가 이길것 같았는데 이상하게되었네요.'라며 A를 위로합니다.
B가 자주 이런 행동을 한다면 사람들은 B와 보드게임을 하기 싫어하게 됩니다.
B는 단순히 승리와 상관없이 훼방을 놓으면서 즐거워 하는 사람으로 보는거죠.
(LOL의 트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보드게임 이야기고
지니어스 게임은 다릅니다.
저 보드게임에서도 애초에 B,C가 한팀인 보드게임이었다면(A,D가 한팀) B의 행동은 잘한 행동입니다.
지니어스 게임에서 임윤선씨는 이미 C와 동맹관계였기 떄문에
A의 요구를 따라줄 필요가 없죠.
남휘종씨는 단순히 임윤선씨가 트롤이라고 생각해서 비난하게된것입니다.
사자, 쥐는 한편이라는 룰을 절대적이라고 생각한것이죠.
하지만 임윤선씨는 게임의 룰과 사람과 약속한 룰중에 사람과 약속한 룰이 더 무게를 둔것이고요.
그것을 이해 못한 남휘종씨는 임윤선씨를 비난한것이고요.
사실 남휘종씨의 최대위기는 임요환선수가 들로 안오고 자살을 할 경우인데 아쉽게도 임요환 선수는 들로 갔죠.(왠지 머리는 홍진호선수가 더 좋은듯 난 임요환 골수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