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위대의 한반도 활동을 협의해 나가겠다.라는 국방부 장관의 말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 강화도조약에서 '일본군의 조선측량을 허용한다.'고 했던 조항이 생각났습니다.
세계사적으로 '순수한 의도로 타국을 도와주는' 선량한 국가는 존재하지 않아왔습니다. 일본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자위대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건 매우 순진한 생각이겠지요.
자위대 홈페이지에는 북한 뿐 아니라 남한도 적성국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독도'문제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일본의 주적이니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억측이고 그렇게 되어선 절대 안되겠지만... 미국이 우리나라 도와줄 것이라고 믿고 안이하게 대처했다가 국권을 피탈당한 을사늑약이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조만간 일본군이 청와대를 삥 둘러싸고 장관들 모아서 서류한장 내밀면서 도장찍으라고 하는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다음날 한겨레나 경향에서 '시일야 방성대곡' 뜨고.. 진짜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무서울 정도입니다.
물론 지금의 정부와 정치인들이 구한말의 관료들보다 훨씬 뛰어나고, 우리나라의 국력과 국민들의 수준도 구한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어째 흘러가는 시류가 심상찮아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