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냉동실에 뭔가 까만 비닐에 쌓여있는거
열어보니 고기였음.
떼깔이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
버릴까 하다가 아직 2년이 채 안된거라 일단 해동해서 냄새맡아보고 괜찮으면 먹어보기로 함.
냉장실에서 만 하루정도 녹임 근데 덜 녹음
2015년 가을...그때는 무슨일들이 있었을까 기억도 나질 않는다
가격은 29000원 국내산 1+ 등심...신흥산업...중량이 안적혀 있는데
위의 사진에 보기에는 많아보이는데 막상 뜯어보니 엄청 얇게 썰어져 있고
비닐로 공중에 띄워서 포장되어 있어서 100g정도밖에 안될거 같음.
포장상태의 떼깔과는 달리 일단 포장을 제거하니 고기 본연의 색갈로 돌아오는 듯 함.
이걸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던데...특히 소고기의 경우 포장이 되어 있으면 거무죽죽한데
포장뜯으면 공기중 산소와 접촉해서 빨갛게 된다고 카던데 이걸 전문용어로 뭐라 카던데
기억이 안남.
암튼 구워먹음. 맛은...그저그럼. 썩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살살녹는 등심 느낌도 아니고...
딱히 상하진 않았는데 혹시나 싶어서 반만 먹고 반은 남겨둠.
아무 이상없으면 남은 반은 된찌에 넣어서 먹어야 겠음. 굽다가 너무 많이 구워서 거의 튀겨짐...
먹고나서 서너시간 지났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걸로 봐서는 상하지 않은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