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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브금)상징과 신화를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작가 '닐 게이먼'
게시물ID : animation_204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앨런무어
추천 : 11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3/02 02:01:27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ubi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0441
전편[철학적인 스토리의 거장, 살아있는 전설 '앨런무어'] 링크 입니다.



8개월만에;;;;다시 쓰는;;; 스토리작가 소개 입니다;;;;염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오늘은 제가 두번째로 사랑하는 스토리작가 닐 게이먼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진부터 볼까요!


Neil+Gaiman.jpg


어???
잘생겼네요
세상에 저 그윽한 눈동자좀 봐요;;;;;;; 분명 샌드맨 뒷표지에 실린 사진은 이렇지 않았는데
오빠 날 가져요;;;;;;;;;;;;뇌까지 섹시해 ;;;;;;;;;;;;;;;;;

죄송합니다...
여하튼 잘생긴 중년 작가 닐 게이먼입니다. 뇌까지 섹시한 내남...아니...음... 아저씨...네
그래픽노블의 스토리를 자주 쓰시지만 영화 스토리도 쓰시고 활자 책도 내시고 오페라까지 쓰시는 다재다능한 작가 입니다. 소위 말하는 존잘러죠!


이 작가의 사생활이나 평소 행실을 잘 모르는 터라서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느꼈던 작가에 대한 감상밖에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작품에서 묻어나오는 패러디요소와 말장난과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을 보면 이 작가가 얼마나 유쾌한 사람인지 느낄 수 밖에 없을거에요!
굉장히 근엄한 작품의 주인공을 찌질이처럼 대한다던지, 자기 작품에서 또다른 자기 작품을 언급하며 비꼰다던지 하는 ㅋㅋㅋㅋ 유쾌한 작가 입니다.
스토리 자체에 구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앨런 무어처럼 하나하나 치밀하게 딱딱 맞춰진 스토리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상을 보기 쉽게 풀어내면서 그 스토리 내에서 이미 있던 신화나 상징들을 설득력있게 풀어나가는 솜씨가 세계에서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의 작가에요.

다시 말하지만 정말 뇌가 섹시하신 분 입니다.

어려운 스토리를 쓰시는 분은 아니지만 작품의 상징과 패러디때문에 한번 읽을 때와 두번 읽을 때의 읽혀지는 느낌이 자꾸 달라지는 신비한 책을 많이 쓰세요.


국내 정발된 작품 위주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책도 많이 정발되었지만 그래픽노블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려고 해요. 왜냐면 아직 읽어본 책이 몇권 안되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영화도 하나 끼워서 ㅠㅠㅠ!!!!




1. 망토를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d0014374_50436442ce482.jpg



장엄한 제목의 책 이지요, 표지도 세상의 끝에 레퀴엠이 울려퍼지는듯한 느낌입니다.

제 닐 게이먼 영업작품 입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홀린듯 집어 결제를 하는 제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랐었죠...

배트맨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히어로들을 파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품에서 아무리 죽었다 한들 다시 살아나거나 사실은 안죽었다거나 하는 때가 많은데, 이 책은 배트맨의 죽음 그 자체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배트맨이 '어떤 경위로 죽었나' 가 아닌, 배트맨의 죽믕 그 자체를요. 스토리 라인으로 보면 상당히 신선한 책 입니다. 제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것 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여태 읽어본 그래픽 노블 중에서 이런 형식의 스토리를 읽어본 적이 없어요; 읽을 때 마다 계속 신비한 느낌

스토리를 텍스트로 설명 하자면 별 것 없습니다.
배트맨이 죽었고, 크라임 엘리 외진 곳에서 배트맨의 장례식이 열립니다.(여기서 크라임 엘리는 배트맨의 부모님이 강도의 총에 맞아 죽은 장소입니다)
그의 죽음을 기리는 많은 동료와 사이드킥과 빌런들이 장례식장에 모입니다. 그리고 단상에 하나하나 나서서 배트맨이 어떻게 죽었는가를 논하는데,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이상하게 기묘해집니다. 다들 자신이 배트맨을 죽였다고 하나하나 사연을 풀어내는 것 이지요.
캣우먼, 알프레드, 고든청장, 포이즌아이비, 아즈라엘, 베티 케인, 매드 해터, 조커, 1대 로빈, 클레이페이스, 라즈 알 굴, 슈퍼맨 순으로 단상에 나와 각기 다른 배트맨의 죽음을 이야기 합니다.
이 이후의 스토리가 중요해서 이 이상 얘기 했다가는 스포가 될게 분명하니 여기서 스토리 설명을 마칠게요.

사실 아직도 이 작품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직도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일단 분명한건 읽고 나서 어마어마한 감명을 받았다는 것 입니다. 보면서 저도 모르게 끅끅 거리고 울고 있더라구요;
배트맨이 왜! 어떻게! 죽었나를 표현하고 싶었던게 아닌 배트맨의 납득가는 죽음 자체를 이렇게 사람들의 거부감 없이 납득이 가도록 설명할 수 있는 작가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 입니다. 정말 대단한 작가에요

글 제목으로 '신화와 상징을 가지고 노는 작가' 라고 명시를 해놨는데, 이 책을 보면 그게 무슨 뜻이지 대강 짐작이 옵니다.
여태까지 나왔던 배트맨의 레전드 코믹스들의 패러디란 패러디는 죄다 이 책 속에 집어넣어서 칸 사이의 여백이 모자랐는지 본문 각주 설명책자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양장본인지라 표지 두께를 뺀다 쳐도 본문 두께가 1센치가 안되는 책인데, 각주가 81개나 되고, 그 각주도 짤막짤막한 것이 아닌 몇줄로 줄줄 나열되어있는 어마어마한 패러디들이;;;;
저도 나름대로 배트맨을 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각주를 읽기 전까진 이해 못한 패러디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심지어 자신의 다른 작품의 패러디를 아주 작게나마 이 책에 넣기까지 했으니 말을 다했지요 ㅋㅋㅋㅋㅋ 스토리 진짜 스스로 재미있게 짜는 것 같습니다.

입문작으로 매우 적절한 책인 것 같습니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읽었다가는 얘는 뉘고 얘는 뉘여!!!! 하고 멘붕이 올 것 같기도 한 기묘한 느낌 입니다. 영화로 유명해진 악당이라고 해봤자 투페이스, 스케어크로우, 라즈 알 굴, 베인(솔직히 베인은 코믹스에서 비중 쥐뿔도 없습니다), 펭귄맨 그리고 어쩌면 포이즌 아이비와 미스터 프리즈 정도일테니까요 ㅠㅠ




2. 코럴라인


코렐라인1.jpg



왔습니다 왔어요 사랑하는 작품 코렐라인이 왔어요!
국내에서는 코렐라인이라고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부명 '코럴라인' 에 가까이 반영하던데;; 뭐 어떻게 말하던 상관 없겠죠


닐 게이먼이 쓴 아동을 위한 호러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위주로 설명 해 드릴게요 ㅠ 왜냐면 아직 책 읽는중이니까요! 스포금지!
귀신도 나오고 괴물도 나오고 고양이도 나오고(?) 하는 호러지만 정말 뻔한 소재라고는 하나도 없는 영화입니다. 아동용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어른이 봐도 무서워요 ㅠㅠㅠ 영화 보고 무서워서 ㅠㅠㅠㅠㅠ 소름이 막 ㅠㅠㅠㅠㅠㅠ
스토리도 스토리고 ㅠㅠㅠㅠ 감독이 그 헨리 셀릭 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 감독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상미도 죽여주는데다가 특유의 기묘한 호러 느낌이 몇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나온 작품이 이 코렐라인 이에요 ㅠㅠㅠㅠ 으흑흑 너무 재미있어 ㅠㅠㅠ
네이버 평점을 믿으면 안되지만ㅠㅠ 네티즌 평점이 9.10이네요! 그정도의 별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정말 좋은 영화 입니다.

이제 새 학교에 막 입학하는 소녀 코렐라인이 새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를 온 후로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일 때문에 코렐라인과 놀아주지 못하고 주변 이웃들은 죄다 이상한 사람들에 쓸데없이 기웃거리는 이웃집 남자애가 하나 있고...전체적으로 매우 마음에 안드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심심해진 코렐라인은 집안 이곳 저곳을 탐방하던 도중 거실 벽에 벽지로 덮여 있는 아주 작은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동들이 볼 스토리니 패러디나 상징성을 다른 작품들처럼 마구 우겨박지는(...) 못했지만, 스토리 자체의 완성도가 다른 작품들 마큼 굉장이 엄청나게 뛰어난 작품 입니다. 정말 한번즈음 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아직까지 애니메이션이 아이들만을 위한 장르라고 생각하시면  ㅠㅠ... 네... 넹...ㅠㅠ...그럴 수도 있죠

스토리고 스토리지만 영상미가 한몫 합니다. 포스터가 약간 정신없긴 한데 색감이 참 예쁘지 않나요? 영화에서도 세계의 기준이 달라지는 때 부터 색감이 엄청 화려하고 아찔하게 변합니다. 현실과 환상의 기준이 색감이라고 해야할까 어쩜 저렇게 표현을 잘 해놨는지 ㅠㅠㅠㅠㅠㅠㅠ 좋은 스토리와 좋은 연출과 좋은 조형과 좋은 색감의 완벽한 콜라보가 ㅠㅠㅠㅠㅠ 대박! 환상! 존잘!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꼭! 한번! 보세요!
어려운 스토리도 전혀 아니랍니다 ㅠㅠㅠㅠ♡하트!


movie_image.jpg

검색하다가 찾은 닐 게이먼이랑 헨리 셀릭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닐 게이먼 작품중에 가장 유명하고, 가장 상징성 쩔고, 가장 패러디 쩔고, 가장 씹덕이 터지는!(개인기준...ㅋ...)

3. 샌드맨

(사진혐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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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사진이 크다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그나마 덜 기묘하고 덜 호러한 표지로 가져왔어요 ㅠ




닐 게이먼 희대의 역작! 이런 스토리는 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대로 다른 작가가 쓸 수 없는 무지무지 기묘한 스토리! 샌드맨입니다.

사실 샌드맨이라는 캐릭터는 참 많죠. 잠의 요정 이름이 원래 샌드맨이고, 가디언즈의 샌드맨, 저스티스 리그의 샌드맨, 그 밖에도 무수히 많은 샌드맨들이 있습니다만...세계관이 단순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정말 진짜 뭐 하나 말로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상징덩어리의 책 입니다...
닐 게이먼이 만든 세계관에서는 그 샌드맨의 정점을 찍는 샌드맨...말이 좀 이상한데, 여하튼 그런 존재가 이 만화의 주인공 'Dream' 입니다. 잠의 요정 이런 수준이 아니고 그냥  꿈 그 자체를 관장하는 꿈의 세계의 왕이자 '영원' 일족의 셋째입니다. 꿈과 잠에 관련된 상징들 그 자체이거나 그 위에서 군림하고 있는 존재이지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모르페우스 있죠? 그 신도 dream입니다. 말 다했죠.

표지와 세계관같은걸 보면 또 기묘한 호러작인가- 싶겠지만, 이 그래픽노블의 장르는  어... 뭘까요?
호러였다가 유머였다가 스릴러였다가 로맨스였다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루기도 하고 우정을 다루기도 하고 뭔가 좀 복잡한게 또 닐게이먼 다운 책 입니다. 뭐 인간이 생겨날 때 부터 있던 영원 일족의 역사가 한 장르로 치부되는 것 자체가 어쩌면 더 어이없는 일 아닐까요...?....라고 닐 게이먼이 설득하는 것 같은 느낌이 ㅋㅋㅋㅋ...ㅇ<-<...하...

영원 일족은 destisy(운명), death(죽음), dream(꿈), desire(욕망), desipair(절망), delium(분열) 로 구성된 하나의 가족입니다.
주인공인 꿈은 가족중에서 두번째로 고지식하고 깝깝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 깝깝한 성격때문에 작중에서 여러번 엿먹기도 하고 또 깨알같이 귀여운 반응을 보일 때도 있어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만! 가장 인기 있는건 영원 일족중 둘째인 죽음입니다. 

일단...
이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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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도 시원시원한데다가 배려심 넘치고 상냥하고... 동생 팔불출 입니다.
모든 동생 말고 꿈 전용 팔불출 ㅠㅠ....ㅠㅠㅠㅠㅠ 매력 터져요 진짜 ㅠㅠㅠㅠㅠ
또 다른 일족보다 좀 유난히 현대적인 언어를 많이 쓰는데, 지금에야 좀 오래된 단어라지만 번역된 시기를 보면 가장 최신 유행어인 킹왕짱이나... 고민이 있어 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꿈에게 '쏴' 라고 해서 드림이 '뭐?' 라고 반문하게 만드는 그런 신세대적인ㅋㅋㅋㅋㅋ 느낌이 강합니다.
학교에서 죽은 아이를 데리러 왔을 때는 에어로빅복을 입고 왔을 때도 있구요.
또 죽고싶은데 불사의 몸이라 죽지 못하는 존재를 위해 죽는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하구요. 나쁜 의도가 아닌 정말 친절한 의도로 ㅠㅠㅠㅠ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죽음이 나온 에피소드를 모아서 책이 따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원래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시공사의 욕심인지 덕심인지...뭔가의 사심으로 인해 디럭스 에디션에 빵빵한 양장본으로 두껍게 한권이 되어 간지나게 정발이 되었습니다. 진짜 인기 있는 캐릭터인데...국내 인지도...똥망...

작화가마다 그림이 달라지는지라 죽음의 외모도 자주 바뀌는데 한번 콩깍지가 씌이면 별로 문제될게 없습니다. 


책에 대해서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 워낙 단순한듯 복잡한 책이라서 뭐부터 말하고 싶은지 잘 정리가 안되네요.
정말 깨알같은 볼거리들도 많고 큰 스토리 틀도 재미있고 ㅠㅠㅠㅠㅠ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흔한 세계관 설정일 수도 있는게, 정말 온갖 신이 다 나오거든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도 실제하고, 이집트의 신들도 나오고 북유럽신화의 오딘과 토르와 로키도 나오고 일본의 신도 나오고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크리스트교의 하느님도 존재하고, 지옥은 루시퍼와 벨제붑, 또 아자젤이 다스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루시퍼와 지옥 관련 에피소드도 나오구요. 또 신 뿐만이 아니라 저스티스 리그의 히어로들도 나옵니다. 
이건 다른 소리이긴 한데 분명 VERTIGO 에서 나온 책 일텐데 DC히어로들이 나오는지...? 둘이 같은 계열인가요? 아직 이쪽 사정은 모르겠네요. 여하튼 잡다한 뭐뭐들이 왕창 나오는지라 진짜 지루해질 틈은 절대 없는 책 입니다.
스토리는 솔직히 커다란 틀이 있다기보다는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만 중복되는 옴니버스 스토리 형식의 책 인데요, 총 10권에 샌드맨 책과 2권의 외전, 그리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죽음을 주인공으로 한 데스 디럭스 에디션이 있습니다.
그림은 에피소드마다 펜슬러와 라이너가 자주 바뀌는지라 그림이 휙휙 바뀌는 것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조금 정신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


샌드맨은 드라마로 나온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솔직히... 이런걸 어떻게 드라마로 찍어 ㅠㅠ 기대는 딱히 안됩니다.
오래된 소식이었는데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흐지부지 되었나보네요. 캐스팅부터 팬들의 원성을 사더니...







여하튼...뭐 그렇습니다.

스크롤 이번에는 조금 줄이려고 했는데 여전히 무지막지하게 기네요;;

저는 그래픽노블을 참 좋아합니다. 리터러리 그래픽노블과 히어로즈 그래픽노블 둘 다 즐겨 봅니다만... 히어로즈를 중심으로 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배트맨이나 슈퍼맨이 나와서 두두두 빠샤빠샤 하는 내용이요! 리터러리는 그림으로 그려진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픽노블은 만화와는 약간 개념이 달라요. 설명하기 좀 애매하지만;


솔직히 톡 까놓고 말하면 일반 만화들만 읽다가 그래픽노블 입문하기가 정말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입문을 킬링조크와 브이포벤데타로 했는데, 그 때는 킬링조크는 그나마 쉽게 읽었지만 브이포벤데타는 사놓고 몇페이지 읽다가 부담스러워서 2주간을 방치...를...했던...미친 과거가...있죠.  그 후로 조금 읽다가 한방에 집중하는 바람에 바로 익숙해지긴 했지만요.
그만큼 입문이 힘들 수도 있는 그래픽노블이지만, 한번 그 세계에 빠져들고 나니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클리셰들이 얼마나 많이 그래픽노블에서 비롯되었나-부터 시작해서 보이는 시야가 많아진 느낌이에요!

예를들어 집사 이름이 알프레도로 많이 나오는 클리셰는 배트맨에서 나온 것 이지요! 가장 인기가 많은 히어로이기도 하고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배트맨인 만큼 그 곳에서 나온 요소들이 일상 생활 곳곳에서 숨어있는게 정말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닐 게이먼이 쓴 소설도 참 좋ㅇㄴ데 아직 읽지 않은게[ 많아서 참 아쉬워요 ㅠㅠ 다 읽으면 책게도 한번 들러볼까 합니다. 물론 활자책 리뷰만 모아서요



정확한 정보가 아닌 글들이 써져있을 수 있습니다. 검색을 하긴 하는데 ㅠ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ㅠㅠㅠㅠ ㅇ<-<

일단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나름 열심히 쓴다고 썼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인 여러분 좋은 새벽 되시고 꿀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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