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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세리머니 사건의 쟁점은..
게시물ID : london2012_20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류인약화영
추천 : 2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12 16:57:46

독도가 한국땅인지 일본땅인지가 아니라 어째서는 박종우는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문구가 적혀있는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시전 했는가에 있습니다. IOC는 이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요. 협회입장에서는 독도가 어느나라 땅인이 어디 붙어있는 땅인지 1g도 관심이 없죠. 만약 관중이 들고 카메라에 노출했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또한 이것은 올림픽협회가 유별나게 반응하는게 아니라 규정상으로 정치적, 종교적 메시지가 들어있는 문구를 노출하는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FIFA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런 협회들에서 주관하는 대회(올림픽, 월드컵, A매치)에 참가하는 선수들에는 이 규정을 숙지하고 준수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서형욱은 해설자로서 중립성이 의심되네요. 물론 한국사람으로 독도는 당연히 한국땅이죠. 왜놈들 땅이 아닌게 분명하고요. 5천만 한국인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굳이 한국어로 만든 피켓으로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들고 흔을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그것도 규정상 금지되어 있는 올림픽 대회에서? IOC에서는 영토문제에 관해서 전혀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조사하겠다는것은 정치적인 메시지로 볼 수도 있는 피켓을 들고 흔든것에 대해서죠.

 

그런점에서 욱일승천기는 어디까지나 일본관중이 흔든겁니다. 만약 일본선수가 그런걸 받아서 흔들어댔다면 엄청난 문제가 분명합니다만, 다행히도 일본선수들은 그런짓은 안했죠. 물론 저는 박종우 선수가 고의적으로 그랫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승리햇을 당시 엄청나게 텐션이 높아진 상태에서 흥분감에 취해잇었기에 누군가가 피켓을 전달하자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왜냐면 한국인 입장에서 독도는 당연히 우리땅이니깐요. 다만 거기가 실수였던거죠. 본인이 출전하는 대회가 전세계인들이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대회기간동안은 모든 정치적, 종교적 입장은 버리고 스포츠로써 말해야 하는 올림픽이었다는것을..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문구는 심정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홍길동도 아닌데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다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면 서로 어색한 사태를 불러오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지요..박종우가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한건 잘한일입니다. 다만 그것이 올림픽 정신과 규칙에 위배되는 일로 판정이 난다면 정말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IOC 에서는 박종우 선수의 행동이 고의성이 없었고 흥분상태에서 충동적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여서 가벼운 주의정도만 끝냈으면 하고 바랍니다. 메달박탈은 너무 가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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