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연맹의 신의를 지키기위해 자신의 승리가 담보되는 남휘종을 죽이면서도
데스매치에서 남휘종이 자신이 지목하는 것을 막고 또 추후의 게임에서의 남휘종을 적을 만들지 않고자
일부러 과실로 사자를 죽인척 마지막까지 어리버리 까는 것보니 참 게임을 길게 보시는 듯한 인상이었어요.
무엇보다 남휘종이 '어따대고'라 도발성으로 화를내며 진의를 떠봤을때도
전혀 흥분하지 않고 아니라는듯 눈똥그랗게 뜨고 과실이라며 약간의 미안함과 또 태연함을 띤 얼굴;;; ㄷㄷㄷ
게다가 데스매치 콰트로 시작전 애매했던 이상민을 순식간에 포섭했던 것,
또한 오늘 게임을 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누구에게 특별히 적이 되지 않았던 것도 대단하네요.
뭔가 머리도 좋으시고 전체적으로 조직에서의 '정치'에도 능할것 같아서 오래 살아남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이런부분은 캐릭터상 1기의 김영란씨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인데요.
김영란씨는 제법 상위까지 올라가면서도 자신을 '정의' 반대조직을 '악'으로 규정하는 모습때문에
제법 얘기도 많았던 것 같은데 임변호사님은 어떤 캐릭터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됩니다.
아쉬운건, 남휘종 강사님도 머리가 굉장하시고 추진력있는 인상도 좋았는데
자기 발톱을 너무 일찍 꺼낸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약간은 안하무인적인 태도도 그렇고요.
김구라같은 느낌으로 오래 살아남았도 좋았는데 좀 아쉬운 점은 있네요.
여하튼 오늘 1회부터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