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죽도 밥도 아닌것이 되어버렸는데
이게 평소엔 물에 불린뒤 밥을 짓는 스타일이 아닌데
가끔 시간이 있어서 물에 불린뒤 밥지을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뒤에 평소 물량을 맞추면 늘 이렇게 되는데 진짜
요리를 못하면 부끄럽진 않은데 왜 밥을 못하면 부끄럽죠?
참고로 남자라서 좀 면죄부?!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전 요리는 남녀 가리지 않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물론 돈도 남녀 가리지 않고 번다는 주의기 때문에 엄청 부끄럽네요..
그래서 오늘은 양파액기스와 표고버섯이 엄청들어간 오리 불고기입니다.
오리의 잡내는 엇그제 먹다남은 와인으로 잡았고 짠 양념은 양파 쫄인 액기스를 담으면 많이 잡힙니다.
그리고 표고버섯은 너무 익히지 마세요. 향미가 날아가면서 씹는맛만 남는답니다. 물론 취향이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이상 주관적인 자취남의 점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