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똥싸면 피가 나길래 오늘 병원에 갔는데요.
의사가 들어가자 마자 여기로 앉아 이러면서 반말을 하고; 내시경 같은 걸로 보여주더니 화면 봐봐 이러면서 막 귀찮은 듯이 얘기 하더라고요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고 그냥 많이 찢어졌네 이러더니 대뜸 수술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진료 끝나고 다른 방에서 다른 선생님한테 수술 날짜랑 상담 받으려는데
수술비용 물어보니까 26만원이래요;;
실버보험도 없어서 26만원 고대로 내야되서 멘붕 오길래 일단 결정하기 좀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일단 수술전에 수술 가능한지 검사부터 받자면서
X레이, 피검사, 심장검사(그냥 몸뚱이에 찝게 같은거 꽂아서 하는거),소변검사
이래 검사 하고 4만 5천원을 받아가더라고요;
지금 집와서 생각한건데 치질이 자주 있었던것도 아니고 똥때문에 스크레치 생긴거 같은데
이걸로 오자마자 수술하세요. 말하는게 뭔가 좀 섣부른거같고 병원에서 그냥 호구 잡을라는 느낌으로 와닿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수술 꼭 해야되나요? 저는 약물치료 하고 싶은데...
내일 그 병원 가서 약물치료 하고 싶다고 말해야 할까요? 아님 그냥 약국가서 치질약 사서 먹는게 나을까요?
괜히 검사 한다고 해서 4만원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