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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유학 에피소드 ㅋㅋㅋ아닌가;
게시물ID : humorstory_204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안생기나
추천 : 1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1/09 08:41:40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영어 공부를 하기위해 뉴질랜드로 유학을 왔습니다.

처음보는 서양인들과 그리고 새로운 문화에 접했기에 정말로 즐거웠지요

제가 학교를 통학하기위해선 스쿨버스를 타야했습니다.

자리에 꼭 앉아야 버스 운전기사가 출발했는데

어느 한날은 어느 남자아이옆에 자리가 남아서 앉앗는데

남자아이가 정말로 잘생긴 것 이었습니다!!!(브래드 피트 닮음)

(참고로 저도 남자임)

그 아이옆에 앉는게 한달에 두세번 정도였고

그러게 가끔씩 보다보니 말도 한두마디 하는 사이가 돼었습니다.

잘생긴 친구가 있으면 한국에서는 야아~~!! 너 정말 잘생겼다?? 여자애들좀 울리겠는데?

뭐 장난으로 이런식으로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잘생긴아이에게 무슨 이야기는 하고싶었고

딸리는 영어로는 어떻게 안돼고

Hey you look really handsome!!!!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같은 학교에다니는 다른 유학생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마구 웃는겁니다..... you look handsome 같은건 게이들이나

하는 얘기라고 ㅡ,.ㅡ; 

동성에게 너 잘생겼다 하면 아 저놈이 게이구나 ㅡㅡ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한답니다....

그렇게 그 브래드 피트와 닮은 아이와는 그렇게 사이가 별로 않좋아지고

그아이는 졸업하고 저도 고등학교 졸업을해서

대학교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사람의 우연이란게 참 신기한지 ㅡ0 ㅡ

대학 1학년 학부를 마치고 2학년 학과에 들어왔는데

그 브래드 피트 닮은 아이가 같은 학교 선배인것입니다....

참 오랜만이고 반갑기도하고 고등학교 때 실수한거라도

만회할라고 가서 이야기를 했지요..

대충 영어로 아직도 고등학교는 잘있다는둥 선생님들도

다 똑같다는둥 얘기를 하다가

버스에서 있엇던 이야기를 사과했습니다..

나는 한국에서 그때 온지 얼마안돼서 handsome하면 게이인지도

모르고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고....

근데 이자식이 ㅡ,.ㅡ 괜찬다고....

전혀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 게이라고 ㅡ_ ㅡ;;;;;;;;;;;;

헐.........

이런... 뭥미

고등학교때는 비밀로 하고 다녔는데 대학교와서

커밍아웃했다고 ㅡ,.ㅡ 아니... 이런 썩을.....

전 두번........ 망한것이었습니다....

크흑... 이자식이 그다음부터

야 나 한국에 놀러갈건데 너 한국에서 왔다고했지?

어디가면 좋은지 알려줘~ 알려줘 아는애들없어?

뭐 이런... 갑자기 급친근;;; 아..... 헐...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선배가 졸업할때 까진 거리를 두었지만

걔만 보면 (HI 하고쌩하고 지나감)

확실히 한국보다는 게이들이 많고 또

별로 그리 문제점이 안돼는걸 보고 신기하기도했습니다.

글써보니 재미없네용......

다섯줄요약 들어갑니다

유학와서 버스에 같이 타는애 잘생긴애 잘생겼다함
동성끼리 그딴얘기하면 게이로 오해를 받음
대학을 오니 우연찬게 그 오해하는 아이가 선배임이 밝혀짐
고등학교때 그런말하면 게이인줄 몰랐다고 사과하자
선배가 자기는 원래 게이라며 괜찮다고 함....그리고 친근 크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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