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오일과 스킨 만들어 쓴지 한달입니다.
클렌징 오일과 스킨은 만족했고, 또 만들어 썼습니다.
그런데 오일바람이 불어 뷰게 보니 이런저런 오일에 막,,,땡겨서
오일만 바르면 얼굴이 확,,,달라질 거라는 환상에 호호바, 로즈힙,뭐..마유를 구입합니다...
살구씨 오일도 클렌징 오일 만든다고 500ml나 삽니다...
거기다 에뮤까지,,,
그 담날 게시판을 보니 시어버터 좋다는 말에 또 한 판 지릅니다...
오일도 오래 두면 변하는데...얼굴에 다 바르기엔 너무 많네요...
고민하다 얼굴에 안맞는 호호바와 로즈힙,,,너무 많이 남은 살구씨 오일을 처분할 방법을 찾습니다...
바로 요 녀석입니다...(혹시 몰라 상표는 가렸어요...;;)
글이 확 올라갔네요....(놀래라,,) 없어진줄 알고 다시 쓰다 보니 ...
이 녀석을 따라쟁이로 만들어 볼겁니다...
재료: 시어버터 50 기타 안쓰거나 못쓰는 오일 40(저는 호호바,살구씨 오일 위주로 ..)
글리세린5 히알루론산 5 비타민E 1 --- 이렇게 넣었어요....
(오일 싸게 판다는 "그 곳"에서 사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히알루론- 보습, 글리세린 -보습, 컨디셔닝, 비타민E -오일 보존제 /오일의 산패를 막아줌)
먼저 시어버터를 중탕으로 녹입니다,,
낮은 온도에서 살짝 가장자리가 녹기 시작하면 꺼내서 그릇을 돌리면 열에 의해 잘 녹아요..
시어버터는 높은 온도에서 녹다가 굳으면 크리스탈 현상이라고 알갱이가 생깁니다.
꺼칠꺼칠해서 거슬려요(성분에는 이상 없답니다..)
그리고 오일류는 (특히 유기농 오일류) 높은 온도에서 성분이 파괴되기 쉽습니다...
시어버터가 다 녹은 그릇에 따로 계량한 오일을 붓습니다...
아지랑이 같이 오일에 엷은 결이 보입니다...
그러면 거품기로 막 젓습니다,(1 분동안) --> 냉동실 보관 10분
꺼내서 1분간 거품기로 젓기 --> 냉동실 보관 5분~
냉동실에서 굳은 듯 해도 꺼내서 저으면 금방 부드러워 져요,,,
반복을 3번 정도 하면 ,,
이렇게 크림상태가 됩니다...
걸쭉한 크림 상태가 되면 글리세린과 다른 나머지 것들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 저어 주고...
(가끔 주걱으로 뒤적여 공기를 빼줍니다,,- 한 두 번 정도)
그리고 막 구름팩 만들듯 저어 주면....
이렇게 생크림 비스무리하게 만들어 집니다....
유화제도 향료도 안들어 간 말 그대로 천연제품 바디버터가 된겁니다....
빈 용기에 담아 주면 끝!
사용할 만큼만 덜어 내고 냉장 보관합니다...
발림성은 아주 부드러운 생크림 보다 기름지네요,,,ㅜㅜ(망했나,,,)
그래도 일반 크림보다는 정말 가벼워요...
사르르,,녹는듯한 ,,제형..
그래도 금방 흡수되고 번들거리지는 않아요...
요즘같은 계절에 좋을듯합니다....
오일도 많이 썼고요...ㅎㅎㅎㅎㅎ
빨리 다 써야 또 새로운 것을 사,,,,사야햐죠?
밤 새 팔 돌리기 하다 와서 글 올려요....
얼굴에 못쓰는 오일..몸에 투척하러 갑니다...
* 위 레시피는 블로그 글 보고 따라 한겁니다...
똑 같진 않아요...
저한테 없는 재료도 있기에...
저한테 있는 재료로 변형해서 만들었어요..
블로그나 천연제품 만드는 분들은 저 제품을 "쉬퐁이(시어버터가 퐁당빠진 바디버터) 또는 시퐁쉬바..." 라는 애칭으로 부르더라고요..
그 만큼 인기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