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처음으로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20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츤츤쿨데레
추천 : 0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17 00:31:16
안녕하세요.
역사게시판에는 처음 글 써봅니다. 새로운 유저라서 다른 게시판들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하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중학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꽤 있었습니다.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도 재밌는 분이라서
역사의 숨겨진 정사라든지 그런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거든요.
저는 역사의 이야기를 듣는게 즐거웠고, 그게 제가 살고있는 이 대한민국의 역사라서 더 즐거웠어요.
대신, 근현대사를 배울때면 너무 많은 사건들과 비슷한 연도에 비슷한 이름들이 잔뜩이라
여전히 재밌었지만, 한번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한국사를 배워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제가 질려하던 근현대사도 곧 끝나갑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민족반역자들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배우던 시와 글들을 몇몇개 기억하고 있고,
그 글을 쓴 지식인들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정주, 최남선, 한용운 같은 사람이요.
국어 교과서에서는 서정주와 최남선, 한용운 등을 뛰어난 지식인들로 서술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역사교과서의 관점에서는 그들이 결국 일제강점기의 끝에서 친일의 길을 걸었다 라고 하니..
(한용운 시인에 관해서는 네*버에서는 논란이 있는것같습니다..)
충격이 아닐수가 없더라구요.
나름 그들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솔직히 화가납니다..
 
최남선은 반민특위에서 자신을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해달라 라고 얘기도 했다는데.
저는 최남선의 작품을 제대로 볼수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제서야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는 있지만,
역사의 죄인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추어야할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변절한 작가들의 작품을 무슨 생각으로 읽어야할지도요.
 
하.. 역사게시판 유저분들은 역사를 공부하며 느꼈던 허무감과 분노 같은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셨나요..
 
글이 길어진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수정해야할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