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은 타이타닉 호 생존자들을 구조한 여객선 카파시아 호의 선장 아서 로스트런입니다. 열정적이고 신앙심 깊고 결단력 있는 모습 때문에 선원들에게 존중받았으며 "전기 불꽃"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로스턴 선장은 타이타닉이 침몰하고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고받자마자 한시의 망설임도 없이 준비태세를 갖추고 현장을 향해 전속력으로 향했습니다. 빙산 탐지를 위해 견시 선원들을 추가로 배치시켰고, 생존자들을 위해 복도로 통하는 문들이 열려지고 밧줄과 사다리가 달아놓아졌고, 의사와 승무원들이 배 곳곳에 배치되고, 따뜻한 음식과 담요가 준비되고,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고 빈 방들이 준비되었습니다. 또한 증기엔진의 동력을 속도에 집중하기 위해 배의 난방 시스템을 전부 끄라고 지시했고, 그 결과 정상적인 속도인 14.5 노트보다 높은 17.5 노트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4시간 30분 동안에 20개의 구명보트에 타고 있는 710명의 생존자들을 구조했습니다. 배는 생존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담요, 의료 서비스를 곳곳에 제공했으며 배의 여러 선원과 승객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습니다. 8시 30분에 마지막 생존자를 구조한 후 속도를 줄이고 침몰 현장으로 돌아가 혹시나 있을 다른 생존자들을 찾았지만 이미 무리였습니다. 로스턴 선장은 고국으로 돌아와 영웅으로 칭송받았고, 상도 여러개 받았습니다. 타이타닉 승객들은 감사한 마음에 기부금을 주려고 했지만 선장 본인은 거부하고 전액 선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분 해경도 아니고 여객선 선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