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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게시물ID : freeboard_2037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살이1976
추천 : 1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4/12/30 22:38:55
 뜬금없이,
레지오 번개!
  마음이야 꿀떡같지만,
본업이 있다보니,
  패스~~

  퇴근 후,
닭집 문 닫았네!
  흠~~
반찬가게하던 포차!
  쥔 아지매 눈동자 풀렸네~~
 이 시간에  간단히 먹을만한 게 딱히 없고~~
  오댕이나 싸가서 먹자 싶어서,
  막창집엦꼽사리로 장사하는 데 가서,
보니,
 오댕 남은 갯수가 ~~
  헌데,
  오댕 먹던 아가 지는 손님 아니라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데,
  날 아는 눈치~~
???
내가 한 거라곤,
술먹고 돌아다닌 게 전부인데?
이쁘죠?
라는 말에 좀  어이가 없었는 데,
그 아지매 반응이~~~

 이쁜 건 모르겠고,
  내가 볼 때,
펄벅의 대지에 나오는,
왕룽의 아내 오란에 비길 수 있지싶다!
(영화로 제작 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난 소설만 봄~~)
오싱 의 주인공~~  (역시 책으로 접한 ~~)

  주문하고,
대기타고 있는 데,
누군가 지나가는 데,
 음  쀼네~~
  눈 마주쳐서 간단히 꾸벅 인사했는 데,
딸이예요?
  어이가 없어서~~
  장가도 못 갔는 데,
딸은 무슨~~
  
  지나고 보니,
일련의 각본처럼  느껴지는~~
  닭집 문 닫아서 못 가고,
포차  쥔아지매 째리뽕 되서,
암 것도 몬 하고,
간단한 안주 찾아 오댕  포장하려온 건 데,
  마침,
한 아이가,
  어른이 말 하지 못하는  거 술술 풀고~~
지나가던 성당사람(평소 이쪽에서 전혀 못 보던 사람)
뜬금없이 딸이냐 묻고~~

  우연도 너무 많은 우연이라,
작위적인 느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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