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드라마를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어쩌다 드라마 포스터를 보고 1화 다 보고나서
그대로 정주행 해버린 드라마는
오랜만에 처음인 것 같아요.
뭔가 통속적인 로맨스 느낌이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가까워지고,
시대적 상황 때문에 애틋하게 이어질듯
멀어질 것만 같은 로맨스에
드라마 보고 안 우는 타입인데,
오랜만에 눈물 좀 흘린거 같아요.
역사적 고증, 시대적 분위기 재연출,
드라마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
끝나고 나서도 좀 멍하니 있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감동적인 드라마 봐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