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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0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드택배★
추천 : 17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6/25 22:53:03
35개월 쌍둥이 아빠 입니다.
나이 38 먹도록 계란후라이 한번해본적없는 저는
요리를 할줄아는게 없습니다. 취미도 없고요.
사먹는게 편했고 받아먹는게 좋았어요.
청소도 하는걸 싫어합니다.
정리는 잘하려하는데 청소는 참 하기 싫더라고요.
그러다 두아이의 아빠가 되었는데
저는 아직도 요리해본적없고 청소도 제대로
해본적 없습니다.
그러면 와이프한테 욕먹지 않겠냐 하는데
대신 저는 아이들을 잘봅니다.
그냥 잘봐요. 놀기도 잘놀고 혼도 잘내고
아이우는거에 스트레스도 안받고
아주 편하진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힘들지도 않습니다.
울 와이프는 아이보는걸 참 힘들어해요.
아이우는거 배고픈거 다치는거 등듯 신경을
엄청쓰다보니 피곤한거죠.ㅎ
와이프 요리할때 애보고 청소할때 애보고
일할때 애보고 씻을때 애보고 놀러갈때 애보고
이러니 와이프 너무 좋아해요
그냥 애만 봐주는것만으로도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애도 제가 거의 재우거든요.
애재우러 들어가면 와이프는 자유시간이죠.
제가 봤을때 좋은 아빠의 역할이라고 해서
뭐든지 잘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아 전 그리고 청소랑 요리를 안하지
설거지 분리수거 기저귀갈기 목욕시키기
이불털기 등등의 집안일은 거의 제가해요.
청소랑 요리는 정말 취미도 안맞고 가끔해도
와이프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예 시키질 않더라고요 ㅎㅎ
그냥 좋은남편이 되려연
아이있는집은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하시고
아이케어만 해주셔도
대부분 와이프가 어느정도는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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