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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홋카이도 자전거 대여 여행 후기 입니다
게시물ID : travel_203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닭집수렴공식
추천 : 8
조회수 : 44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16 2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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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이번에 홋카이도를 다녀오면서, (9/10 ~ 9/14)

홋카이도의 자연을 좀더 피부로 느끼고 싶어 가는곳마다 자전거 대여를 하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ㅎㅎ;

그러면서.. 생각보다 자전거 대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 금번 자전거 대여 관련 후기를 남기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정을 따라 가볼께요
(사진은 잘 찍는편이 아니라... 없습니다 ㅠ)


1일차 : 삿포로

 - 도착 시 비가옴... 신치토세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가 더 가까워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 참고로 저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숙소를 전부 삿포로로 잡았는데.. 그로인해 여행 자체가 완전 강행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지 말껄 하고 후회가 많이 되더라구요;; 물론 짐을 두고 다닐 수 있었던 점은 참 좋았습니다.
 - 늦은 도착과 비로 인해 이후 일정은 없었습니다

2일차 : 삿포로 → 도야 (기차로 2시간) → 삿포로

 - 첫날 적응이 안되 잠이 잘 안와서 일찍일어나 삿포로역으로 향했습니다. (6시반 경)
 - JR 안내소에서만 Rail Pass 를 끊을 수 있는데.. 8시 30분에 오픈해서 2시간 정도가 비어서, 
   그사이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동쪽 출구의 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자전거 주차장)
 - 가격은 1일 전부 빌리는걸로 500 엔인데 저는 4일 빌렸습니다 (2,000엔 / 숙소에서 왔다갔다하고 삿포로 시내에서 타려고)
 - 4일과 같이 장기로 빌릴경우, 자전거 숙소로 들고가도 되고 빌린데에서 보관해도 됩니다 (대여점 운영시간 06:00 ~ 24:00)
 - 자전거로 마루야마 공원까지 갔다가 돌아온 후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끊고 (3일 / 16,500엔) 도야로 향했습니다

 - 도야 호수 자전거 대여점은 기차역에 내려서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동네버스를 타고 도야온천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보입니다
 - 3시간 대여에 1,200 엔 사용했습니다 (일반 자전거 / 자전거 상태는 중간 정도로, 한강 대여 자전거와 비슷하거나 약간 못한 정도)
 - 도야 호수의 둘레는 36km 정도로, 2시간 반정도 걸려서 완주했습니다
 - 도야 호수는 나무 사이로 비치는 드넓은 호수의 풍경이 일품이었고, 자전거로 그것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으나
   사람들이 좀 있는 거리를 벗어나면 인도 없이 도로변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야되기 때문에 약간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생각보다 힘듭니다.. 완전 평지인건 아니라.. 그렇다고 언덕이 높지는 않습니다

3일차 : 삿포로 → 비에이 (기차로 2시간 반 / 환승시간 포함) → 후라노 (비에이 → 후라노 대략 30분) → 삿포로

 - 오전 6시 반 기차를 타고 비에이로 갔습니다.
 - 비에이 도착 시간이 대략 9시 반 정도 였는데,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보이는 가게에서 편의점과 자전거 렌탈을 같이 합니다
 - 비에이 자전거 대여는 후불로, 저는 전동자전거 4시간 반으로 2,700 엔을 지불했습니다
 - 5시간 이상은 다 3,000 엔 입니다만.. (1일 최고 3,000엔) 자전거 배터리 상태를 봐서 5시간 이상 타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 역시 비에이의 풍광은 자전거가 갑입니다.. 비싸지만 전동자전거 추천합니다 (코스 추천은 패치워크 코스가 좀 더 좋음)
 - 패치워크/파노라마 코스만 갔고, 아오이케 쪽 지역은 시간도 없고 아오이케는 태풍으로 물이 불어나 못간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 생각보다 지도만 가지고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표지판이 있기는 하지만 모든 갈림길에 있는건 아니라..
   길을 헷갈리기 쉽상이니 유심히 잘 보고가세요
 - 또, 언덕이 꽤 있기 때문에 전동자전거가 아닐 경우 무척 힘들고 여기도 도로변으로 자전거를 타야됩니다.
 - 그늘이 잘 없기 때문에 자외선 보호에 신경쓰세요 (목에 깜박하고 선크림 안발라서 지금도 따갑습니다 ㅠㅠ)

 - 후라노는 라벤더 시즌이 아니었기 때문에 볼게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 후라노 자전거 대여점은 나카후라노역 입구에서 쪼끔 내려와서 왼쪽에 있습니다
 - 2시간 대여에 500 엔 사용했습니다 (일반 자전거 / 자전거 상태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 대여 가능시간이 오후 5시까지로 빨리 가게문을 닫습니다
 - 후라노의 팜 토미타에 있는 멜론 하우스의 먹거리는 전부 일품입니다.. 완전 강추입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 멜론 / 우유 / 빵)

4일차 : 삿포로 → 하코다테 (기차로 3시간 50분) → 삿포로

 - 오전 6시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3일연속 아침 5~6시 사이에 일어남...)
 - 처음 도착해서 간 아침시장... 별로였습니다 완전 비싸고.. 차라리 삿포로 시장이 더 가격이 쌉니다
 - 카이센동 먹었는데, 별로 맛없었고 비싸기만 비쌈.. 개인적으로 완전 비추입니다 (럭키피에로랑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추천)
 - 하코다테 역에 내려서 전동자전거를 대여했습니다
 - 대여하는 곳이 특이하게 호텔입니다.. Four 뭐시기 호텔이었는데... 호텔카운터에서 자전거 빌리겠다고 말하니 좀 어색..;;
 - 4시간에 1,000 엔 주고 빌렸습니다. 짱입니다. 하코다테 만세 (예약도 되는거같던데 잘못하면 자전거 없을수도 있어보이더군요)
 - 자전거 힘도 좋습니다 승차감도 제일 좋았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근데 그만큼 베터리가 빨리 달아서 반납 직전 0% 였습니다
 - 하코다테 시내 한바퀴 다돌았는데, 진짜 좋았습니다.. 특히 동쪽 해변가랑 서쪽 부둣가를 다 돌았는데
   동쪽 해변가에서는 바다를 느끼기에 좋고 (사람없음) 서쪽 부둣가는 부두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 바람이 세게 불었지만 그것때문에 또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몸살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몸이 잘 버텨주네요 ㅎㅎ;)
 - 타치마치 미사키 굿입니다 / 하코다테 야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굉장함이 좀 바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노도같이 몰려옵니다)

 - 삿포로의 스스키노 거리는 생각보다 늦게까지 사람과 가게들이 영업 많이 합니다
 - 제가 밤12시 쯤 칭기즈칸 먹으러 갔는데 사람들 꽤 많더라구요.. 밤되면 조용하길래 일본 직장인들이 부러웠는데 스스키노 거리 보고 생각이 바뀜
 - 칭기즈칸 맛있습니다. 단, 고기에 집중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괜히 양파 많이 올려줘서 먹는데.. 고기 맛을 느끼는데 방해되고 별로였음

5일차 : 삿포로 → 오타루 → 삿포로

 - 뻗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찍 눈이 떠져서 (생각보다 해가 빨리 뜹니다 6시면 완전 환한 수준이고 19시 쯤 되어야 해가 완전히 짐)
   삿포로 돔까지 가봤습니다
 - 결론 : 가지마세요 생각보다 멀고 볼거없습니다. 토요히라 강 이남으로는 가시는 것 비추 (단 도리통 초밥집 가는것은 추천)
 - 도리통은 회전초밥 체인점인데.. 가격도 합리적이며 맛있고, 인기도 좋습니다. 어설픈 가게 갈바에 도리통 가세요 (여러군데 있습니다)
 - 도리통 갈때 팁은 스시에 집중하세요. 괜히 다른거 먹지말고 참치/연어/고등어 등 생선류의 스시에 집중하세요
    (다른거 신기해서 먹어보다가 생각보다 많이 못먹어서 완전 아쉬웠슴 ㅠㅠ / 특히 별도 주문하는 스프류 비추)

 - 오타루..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가는길에 볼 수 있는 기찻길의 바다 풍광이 제일 좋았음
 - 오타루 자전거 대여점.. 쓰레깁니다... 두군데인데 역 나오자마자 바로 왼쪽 100m 에 있는 가게는 수요일 정기휴무에 걸려서 못봤고
    역에서 한 몇 블럭 걸어내려가면 볼 수 있는 KFC 가게 옆의 자전거 대여점은 정말 쓰레기입니다
 - 2시간 정도 탈거라 3시간짜리를 1,000 엔에 빌렸습니다. (진짜 저돈이면 하코다테 전동자전가 4시간인데 ㅠㅠ)
 - 어느정도 쓰레기나면 진짜.. 한국의 지하철 옆 자전거 보관대에 주인한테 버려진 자전거를 그냥 타라고 하는거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 거기다가 오타루 볼만한 지역이 작고 사람도 많아서 자전거 타기도 힘들고 거리도 얼마 안되고 자전거도 완전 구려서..
    그냥 1시간 쪼끔 넘게 타고 반납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념품으로 회사 부서분들한테 돌릴 멜론 젤리 샀는데.. 공항에서 젤리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다 버렸습니다 ㅠㅠ
    젤리 절대 사지마세요... ㅠㅠㅠㅠ (캐리어에 넣고 부치면 된다던데 가방만 메고 와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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