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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37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끼둘고릴라★
추천 : 3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4/12/14 14:39:42
오늘 김장 비비는 날이라고 오라고 하셔서
지성두피라서 머리 두번감고 샤워하고 가벼운 추리닝 차림으로 가서
몇포기인지 모르지만 끝도 없이 배추 머리 부분을 깔끔하게 잘라내고
배추잎 부분이 시들하면 바로 잘라서 정리해서 배추 양념 비비는 어무이와
아시는 분께 가져다 드리길 몇번 하고 나니 허리가 아프더군요.
밥 먹자며 하시길래 어무이한테 고기는 삶으셨냐고 물어보니
내가 그거 할 시간이 어딨노… 이러시더라구요. 그때 살짝 화가 나셨는지
제가 물티슈로 식탁 닦을때 무심코 어 소리를 냈나 봅니다.
그거 가지고 잔소리 하시더라구요.
아이구 어무이요…. 저도 섭섭하게…
전 유교스런 부분이 많은 닝겐이다보니. 아무소리 안하고
애들 밥챙기러 간다고 말하고 왔습니다.
어무이가 아무리 뭐라하시고 제가 속상해도 어무이 생각대로
어디 병원에 갖다놓고 안보러오고 그런 짓은 절대 안할겁니다.
그래도 전 유교아줌마거든요. 매일 아기아빠 조상에게 마음으로
정안수 떠놓고 기도하는데…이 철없는 남편은 활터로 줄행랑 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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