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데요
김어준의 발언이 모두 사실이라는, 그리고 그 정보의 발원지가 미국이라는 가정하에 ...
진짜 오금이 저릴 측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북한 아닐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북한이 남침을 하면 미국이 개입을 하고 북한이든 남한이든 온전하게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역시 자기방어를 위한 수단이죠 그런 북한이지만 그간의 행태를 볼 때
지금까지 윤석열이 수차례 북한에 대해서 엄청난 발언을 쏟아냈는데 고작 오물풍선이나 띄우고
거기에 대해서 무력을 쓴 건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물론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하느라 그렇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간 국지 도발은 보수 진보 막론하고 몇 차례 있어 왔었고 그것조차 못할 정도로 러시아 지원군을 보낸 것도 아니구요
요컨데 윤석열의 계속된 도발에도 제대로 대응을 안/못한 건 이 놈이 진짜로 전쟁하자고 달려들 지도 못한다는 두려움이 아니었나 합니다.
근데 이번 계엄과 김어준의 발언으로 두려움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전쟁을 하냐 마냐가 자신들의 손에 달려 있다 생각했는데 이제 그 트리거가 남한에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겁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더 이상 북한은 전쟁선포를 자신들의 카드 중에 하나로 쓸 수가 없게 된 겁니다.
반대로 우리는 북한의 가장 큰 카드를 하나 없애버린 게 되죠
물론 이게 남북대화에서 무조건 좋은 쪽으로 작용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제 서로의 스탠스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태에서 대화를 하게
될 거라는 거죠.
미국이나 전세계에서도 이제 울나라를 다시 보게 될 겁니다. 물론 윤석열을 탄핵하고 질서있는 모습으로 새정권을 탄생시키는 과정이 우리나라의 신용도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10년 사이에 두번의 탄핵이 진행되었고 한 번은 무려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였습니다.
이걸 안정적으로 민주주의 작동하고 있다라고만 생각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무시못할 나라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부각될텐데 이게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두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