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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해서 다행이다
게시물ID : freeboard_2036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께레
추천 : 8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4/12/04 12:07:55

어제부터 몸이 안 좋아 내내 누워 지내다가 

어제 10시 쯤에 일찍 잤습니다 수면제 먹고 

봐 봤자 맨날 속터지는 뉴스는 안 본지 오래입니다.

돼지 잡았다는 기사가 나오면 또 모를까....

그래서 아무 것도 몰랐어요 밤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나라에 얼마나 큰 위기가 닥쳤었는지 하지만 알았다고 해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것 같아 부끄럽네요.

각시님 출근 시키려고 주차장에 내려가면서 엘리베이터

전광판 화면에서 계엄해제라는 글을 봤습니다.

다른 나라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얘기

그런데 그 순간 "다행이네 돼지가 멍청해서 계엄령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몰라서 제대로 못했구나" 싶은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다따끼 마사오, 문어대가리 정권 치하에서 살아 본 사람이어서 계엄령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조금은 압니다.  그러나 군대도 안 간 똥몽총이가 

계엄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몰라 다행이었다 라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

유시민씨도 비슷한 맥락의 말씀을 하셨다네요.

멍청해서 속 터지게 하지만, 멍청해서 다행이기도 한데 얼른 도축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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