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태까지 나는 겨울쿨이구나 하고 생각해왔는데
요즘들어 주변인들에게
웜톤 메이크업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멘붕임니다 8ㅅ8
지금은 탈색과 잦은 염색으로 알 수 없는 밝은 머리색이에요
어떻게 보면 어두운 금색같기도 하고
어두운 카키그레이 같이도 한 애매한 색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정~말 코랄이 1도 안어울려서
바비 살몬바르면 얼굴이 까매지고
팟루즈에 칼립소코랄, 코랄 뭐시껭이 그런거만 바르면
진짜 안어울렸거든요
조금만 코랄이거나 주황빛이 섞이면
얼굴이 까매보여서 서랍에 쳐박아놨더랬었죠
근데...
올해 들어서 밝게 탈색을 하고 이런 저런 색으로
염색하며 밝은 컬러들을 즐기고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화장놀이를 했는데
웜톤컬러와 쿨톤컬러를 이용해서 메이크업을 해서 비교해보니
제가 보기에도 웜톤 메이크업이 잘 받아 보이더라구요
Aㅏ.. 나는 웜톤이구나....
친구들도 빼박 웜톤이라고 하고
근데 그럼 제가 이전에 느꼈던 것들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제가 즐겨 바르던 립스틱은 (형광등 켜진다고 느꼈던)
슈에무라 강남핑크, 맥 디바..
이 정도? 였거든요
(맥 임패션드도 바르고 다녔었는데
강남핑크를 만나고 난 후에는 서랍으로...... )
저 아이들이 혹시 웜톤 용인가요...?
멘붕 ㅠㅠ
요즘 그냥 나한테 어울리고 내가 바르고 싶은거 발라야지
하고 마음 먹기는 했는데
그래도 제 best가 뭔지 궁금하거든요..
머리 컬러가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면
그냥 그때 그때마다 머리카락 색깔 바꾸면서
다양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긴 한데유..
하지만 제 진짜 컬러를 알고싶어요..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