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예쁜 여자를 보면 저런 여자랑 사귀어보고싶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주 들어요.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볼 나이는 이미 지났는데 좀 혼란스러워요.. 주변 친구들중에도 예쁘고 애교 많고 스킨쉽이 진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사실 가끔은 좀 설렙니다. 그렇다고 이 친구랑 사귀고싶다는 건 아니고... 이 친구와는 그냥 단순히 친구라는 생각이 더 크니까. 어쨌든 이 친구가 애교를 부리거나 스킨쉽을 해올때마다 조금 두근대기는 합니다.
저는 남자친구도 사귀어봤는데 사실 정말 좋아서 사귄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단지, 외로워서 혹은 호기심에 몇 번 만나봤을 뿐...
만나자고 다가온 남자들도 솔직히 많은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관심이 잘 생기질 않네요. 아, 딱 한 번 어느 남자를 정말 좋아했던 적이 있기는 하네요... 그러고 보면 남자에는 완전히 관심이 없다고 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양성애자인걸까요. 동성과의 스킨쉽, 더 나아가 관계까지 생각해봐도 저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네요. 이거 혹시 저만 이런건가요? 아니면 다른 여성분들도 별 거부감 없으신가요. 주변 친구들에게 넌지시 조심스레 물어보면, 친구들은 동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부분 다 부정적인 반응이었기에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