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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차대전 때의 연합국은 무조건 선(善)인가요?
게시물ID : history_20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두먹고싶어
추천 : 3/9
조회수 : 158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4/14 13:46:58
어제 1차대전 질문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1차대전은 선악을 도저히 구분할 수 없는 전쟁이고, 오히려 그 어떤 전쟁보다도 선악이 불분명한 전쟁이라고 햇습니다.
원래 전쟁이라는 게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악한 행위이니, 전쟁엔 선도 악도 없다는 것이 사람들의 주된 생각인데요?...
 
기타 전쟁, 그리고 1차 세계대전과는 정반대로 선악구도가 분명하고, 유일하게 선이 악을 물리친, 정의로운 전쟁,
전쟁 스토리 자체가 악당들을 물리친 슈퍼 히어로들의 이야기.
그것이 바로 제 2차 세계대전 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논리대로라면 2차대전 내내 연합군은 '전혀' 잘못이 없고, 연합군은 선이였다는 뜻이 되는데, 과연 2차대전 연합국은
1차대전 연합국과는 180도 다른 그런 놈들이였습니까?..
 
 
1) 제 2차 세계대전 때의 연합국과 제 1차 세계대전 때의 연합국은 그 주축들이 거의 같습니다. 그런데 1차대전 연합군들은 결코 선이
아니고(악이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2차대전 연합군들은 선이라면, 어떻게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은 20년이라는 그 시간동안 갑자기
그렇게 '착해진' 건가요??
 
2) 독일의 유대인과 집시, 슬라브 차별, 그리고 일본의 조선인과 동남아, 중국 차별은 추축국을 악으로 만드는 데에 크게 일조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연합국은 인종차별이나 반유대주의가 아예, 전혀 없었나요?? 이미 1939~1945년 시기의 연합군은 영국, 프랑스, 미국
모두 인종 간의 차별이 단 1%도 없었던 깨끗한 나라가 된 상태였습니까?
 
3) 과연 2차 세계대전은 50%는 독일, 50%는 일본. 도합 100% 추축국 잘못인가요? 연합군에 속하는 국가들 중에 2차대전에 책임이
있는 나라.. 단 1%라도 책임이 있다고 할 만한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나요?
 
 
진짜 2차대전 연합군이야 말로, 이런 표현은 속되지만.. 속된 말로 마음껏 '빨아도' 될 만큼 천사였고, 정의의 슈퍼 히어로들이였는지
궁금합니다. 아님 그들조차 치부가 잇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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