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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이쁘면 옷 입기가 힘든가요?
게시물ID : fashion_203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콤한드리머
추천 : 1
조회수 : 179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1/08/07 17:18:32

남자이고 어렸을때부터 옷에 관심이 없어서 츄리닝만 입거나 엄마가 가끔 사온 그런옷만 입었습니다.


대학생 되고나서 주변 친구들의 권유(?)와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옷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패션유튜브도 찾아보고 오유 패션게시판 같은곳도 찾아보면서 옷잘입는 친구한명 데리고 옷사러도 가고 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내린 결론은 제가 옷을 못입는다기 보다는 제 몸이 안이뻐서 웬만큼의 패션센스 아니고서야 옷 잘입기가 힘들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키 180에 몸무게 65로  되게 마른편인데다가 어깨 모양이 좁고 굉장히 쳐져있는 모양이라 바지는 괜찮은데 상의 같은경우에는 흔히 말씀해주신 기본템인 셔츠같은걸 입으면 정말 없어보이더라고요..

(호날두 어깨 치면 나오는 그런 어깨모양인데 거기에서 근육빼면 제 어깨모양일거에요 ㅠㅠ)

 

친구가 나름 고심하며 반팔을 하나 골라줬는데도 아무래도 옷으로 커버하기는 힘들것 같다하고...

 

오버핏을 입든 세미오버핏을 입든 없어보이는 그 느낌이 안없어집니다 ㅠㅠ

 

니트, 가디건 등 다양한 옷들도 입어봤는데 뭐라고 표현해야 와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딱 봤을때 꾸미려고 한것 같은데 전혀 안이쁘고 오히려 이상한(?) 그런 느낌입니다 ㅠㅠ

 

그러면서 의문이 들더라고요.

 

과연 옷 잘입는다는건 무엇인건가...

 

아무리 슬랙스와 단색 셔츠가 기본템이여도 입었을때 안어울리거나 안이쁘면 옷을 못입는건지..

 

반대로 몸좋은 사람들은 츄리닝에 흰티만 걸쳐도 멋있던데 이건 옷을 잘입는걸까요?

 

패션이란게 자기 한테 잘맞는 옷을 찾는거라던데 제 몸에 그런옷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전 단지 번화가 같은데 다닐때나 친구들이랑 다닐때 부끄럽지 않을 정도만 입고싶은데 헬스를 통해 몸을 변화시키거나 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는걸까요?  

 

혹시 어깨가 좁으면서 많이 처져있는 어깨에 잘 어울리는 옷이 있을까요?

 

현실적인 조언과 쓴소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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