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댓글에,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씨받이는 허위 - 후데오로시 훈도시 이와이는 실재" 등등에 대해서 썼던 게시물 링크를 덧붙였었습니다.
그걸 보고 떠오른 게...
사실 그 글에는 쓰려다 말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씨받이가 실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입니다.
정확한 기억도 아니고, 이전에 기록을 본 적이 있다 정도라서 지금도 관련 키워드를 짬짬이 검색해보고 있습니다만.
대략 타네쿠바리 등등의 단어였다고 기억하고 있거든요.
후사가 곤란해진 집은 마을 촌장이나 대표격 사무라이의 씨를 받으러 아내를 보내는 경우가 있다는 식이었다는 기록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풍습 관련 일본 현지 논문 자료를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서술이었는데, 그 이후 관련 자료를 찾아보려다 까먹어버렸거든요.
뭐랄까, 솔까말 이규태가 그 난리를 친 건.
원래 존재했던 "오바스테야마 - 할머니 할아버지 버리는 산" 이라는 걸 고려장이라고 날조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뒤집어 씌우려고 했던 것마냥, 씨받이라는 단어를 날조해서라도 우리나라에 또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의도의 연장선에 이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씨받이라는 영화가 큰 상을 받고나서, 언론에서 검증 한 번 안 해보고.
심지어는 역사학자들이 "그딴 거 없다고!!!" 라고 해도 제대로 반박 기사도 안 내고, 무조건 "여존남비의 비극" 이라고 몰아간 것 자체가.
솔까말 다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다는 거죠.
관련 문헌을 찾아내는데 성공하면 언젠가 관련 글을 또 쓸 겁니다만.
...이런 걸 볼 때마다 종종 그런 생각이 듭니다.
댓글알바, 심리전단 마냥.
저런 걸 고의적으로 부각시켜서 한국의 문화를 날조 오염시키려고 하는 것들이 있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 말입니다.
저런 "짤" 을 만드는 작자들에 대한 의심이 안 들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