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주로 하는 여징어입니다
일단 음식과 관련된 거라 요리게로 왔는데요!
베오베에서 뭉티기 글을 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당
긴말하기 귀찮으므로 음슴체...
5월 연휴에 친구와 둘이 2박3일로 대구여행을 갔음
본인은 먹기위해 여행 하므로 몇주전부터 대구의 특산물(?) 하튼 서울에서 먹기 힘든 음식 위주로 검색해서 루트를 짬
논메기매운탕, 무침회, 복어불고기, 깡통시장 야시장, 뭉티기 등등..
그 중 친구와 가장 기대했던 음식이 뭉티기였음
둘 다 고기에 환장하기 때문에 첫날 저녁 바로 뭉티기를 먹으러 감(시청 근방 사거리쪽이었던것 같음 벌써 기억이 가물..)
그런데 그날이 토요일이어서 문제의 식당은 아예 닫았고 왕거미식당에선 주말이라 도축을 하지 않아 뭉티기가 없다고 함..
그래서 허탕치고 월요일 저녁, 서울 올라가기 직전에 기대를 안고 장ㅇㅅㄷ 을 찾아감
그런데 문을 열려고 하니 안열림 설마 오늘도 닫았나 슬퍼하던 찰나 할머니 한분이 문 열고 나오심
오늘은 장사를 안하신다고 함. 아.. 아쉽지만.. 그렇군요 하고 돌아서려는데
" 어차피 여자끼리만 오면 안받아요 자리가 없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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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우리가 단어를 잘못 이해했나 했음
벙 찌다가 기분 확 더러워지는데 진짜...
2박3일간의 좋았던 이미지가 한순간에 똥이 되었음..
다행히 왕거미 식당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멍멍이소리를 듣던 순간의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은 잊지 못할거임
** 여징어분들은 남자와 함께가 아닐땐 ㅈ원식당은 거르세요
괜히 갔다가 헛걸음 하실 수 있습니다**
괜히 먼길 가셨다가 기분 나빠지지 마시라고 이 글을 씁니당
마지막으로 사진은 왕거미 식당에서 먹은 뭉티기 인증!
(백아저씨 말대로 장맛이 아주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