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샤워하고 창문을 여는데 바람이 훅!!!! 내 그곳은 그렇지 않아도 작은데 바람때문인지 쫄아서 찾을 수가 없었다는...바람을 느끼던 그 순간, 그 때 잠바를 챙겼어야 하는데 조끼만 입고 나간 내가, 내가 잘못했네.
현장에 6시 5분쯤 도착해서 담배 하나 피는데 바람이 을매나 부는지...글로벌포스 님의 일기 예보를 안 본 나를 원망했다는.. 일기 예보 올려 주시는 글로벌포스님 감사요~~~^^
오전 내내 콧물 훌쩍거리면서 이리 저리 뛰 댕기다 보니 점심 시간. 점시 후딱 먹고 차에서 낮잠 1시간 때리고...4시 퇴근. 지난 토욜부터 간 현장이었는데 오늘로 땡!! 내일부터는 기존에 가던 현장.
어릴 적 방학 알바로 노가다 했을 때는 50후반만 되어도 밍기적 밍기적 거리면서 일도 천천히 하시는 연령대였는데 나이 들어 오니 50대는 그냥 애!!! 죄다 60넘은 행님들...
인력사무소 나가면서 좋은 점은 사람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거! 안전관리자 할 때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그만 뒀는데 돈은 적고 몸은 힘들지만 차라리 이게 나을 수도 있다는...
주 6일 파스 붙여 가며 일해도 그냥 저냥...예전 벌이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 스트레스 없는 게 어디냐라고 ㅈ ㅏ위하면서 하루 하루 지내네요. 이제 3일만 더 일하면 하루 쉬네. 이 번 주말에는 미친듯이 바둑을 둬야겠네요. 요즘은 몸이 피곤해서인지 바둑 두는데 집중도 안되고 재미도 없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