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섯시 반에 일어나서
졸린눈 비비며 뉴스공장 방송 대기하면서
"어우씨 졸려 아 놀아야돼 아" 를 중얼거리며
잠에서 조금이라도 깨려고 일단 샤워하고,
밥먹는 시간도 아깝고 뭐 시켜먹기도 귀찮아서
서울역광장 비둘기마냥 방바닥에 굴러다니던
참크래커 하나 줏어먹고 그와중에 목 안맥히겠다고
물쳐먹음.
스타2 켜고 사이브러스 탈환작전 맛깔나게 해주고,
뉴스공장 들으면서 스팀 아이쇼핑 하다가 늘 그렇듯
오유에 개뻘글 몇개 남기다가 시간을 보니,
"어! 미용실!"
호다닥 미용실가서 말갈족 머리 맛깔나게 밀어주고
집가는 길에 짬뽕이를 쌈@뽕하게 조져주려고 했는데
친한형한테 전화와서 소고기에 낮술조지자고 해서
집가던 길 그대로 유턴해서 버스타고 소고기에 낮술 ㄱ
인당 소주 두병씩 나눠먹고 스크린골프가서 아이스커피
마시면서 호록촥 골프 죠져줌.
3언더파로 내가 이김. 보았느냐. 하찮은 인간이여.
국수집 가서 수육국수에 소주 한병씩 더 죠지고 집에오니
여섯시 반...
원래대로라면 한잔 더 해야 하지만 개돼지의 삶을 살지
않기로 다짐했으니 더 먹지 않고 지금시간까지 깨짝깔짝
노는즁임...
내일은 출근이지만, 그래서 우울하지만, 어쨌든 오늘도
재미있게 놀아쓰요.
그럼 햅삐햅삐 여러분 하루 마무리 잘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