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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음악 정모 후기.
게시물ID : jungmo_5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끄러운청년
추천 : 11
조회수 : 170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10/07 01:18:41
이번에는 팬파이프를 들고 나갔습니다 ㅋ
8시에 광교 도착.
but 청계천 축제의 일환으로 옆에서 시민가수 한 분이 열창을 하고 계시는 바람에 여기저기 다리 밑을 기웃거리다가 결국 그 아저씨 끝날 때까지 맥주 한 잔 + 막걸리 한 잔을 하면서 도란도란 기다리고 있었더랬죠.

10시부터 미친듯한 연주 시작.ㅋㅋㅋ
지나가던 아가씨들도 기웃기웃거리면서 옆에 살포시 앉아주시고, 술에 만취한 어느 아저씨는 목청이 떨어질 듯이 노래도 같이 불러주시고, 어느 커플들은 에너지바(그냥 과자 같은데 에너지 바라고 우기더라구요)를 주면서까지 신청곡도 넣어주시고, 떼거리로 지나가면서 우리들을 흔한 한국의 젊은이로 보던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무리들도 박수에 호응에 ㅋㅋㅋㅋ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시민들 호응이 일단 너무 감동적이었어요ㅠ



높은음자리표님. 매번 들을때마다 감동적인 리코더ㅠ 이러다가 진짜 전공악기 연주 들으면 감격해서 쓰러질지도 모르겠어요ㅜ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leeeh3님. 어쩌면 노래를 그렇게 잘하십니까? 기타도 엄청나서; 특히..ㅋㅋㅋ 말로만 듣던 DOC와 말달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튜브 올려보세요 ㅋㅋㅋㅋㅋㅋ

1/2 커피믹스님~ 잘 들어가셨습니까? ㅋ 다음 모임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믹스님 호응이 최고였던 것 같네요 ㅋㅋㅋ 땡큐~

한강괴물님~ 노래도 잘 하시고; 다음번 회정모때는 꼭 필참할께요 ㅋ

김밥마리님~ 친구야 어쩌면 한 마디도 안 건네고 그냥 가버렸니ㅠ ㅋㅋ 다음에 또 이런 식으로 모임이 있으면 건너편 친구들에게도 안주를 좀 나눠줬으면 좋겠어.ㅋ 




어라...;

누구 더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이번 음악정모의 멋은 한데 뭉쳐있지 않고 청계천을 끼고 마주보면서 흐르는 물 위로 음률의 띄워보내는 데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구 있었는지 잘 모름.ㅋㅋ

암튼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다들 편안한 밤, 즐거운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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