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디서 복무했는지는 비밀입니다만, 그것 때문에 참 갈굼 많이 당했습니다.
군대 이야기 할 때 웬만하면 아예 입을 안 여는 식이었지만, 가끔 기어이 캐묻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기껏 대답해주면 "꿀빨은 새끼" 라고 하면서 뒷통수 때리는 경우를 정말 자주 겪어봤습니다.
최전방보다는 덜 힘든 곳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래서 최전방 갔다왔다는 사람이 그러면 그냥 ㅎㅎㅎㅎ 하고 웃고 맙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뭐 뛰니까 뭐도 뛴다고.
군대를 아예 안 간, 그러니까 아예 완전 면제 주제에 "꿀 빨았네 ㅋㅋㅋ" 이러면서 덩달아 뒷통수를 때리는 것들도 있더라는 거죠.
노무현 대통령님 군 복무 시절 사진을 보니까 그 새끼가 생각난다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닙니다,
그 새끼는 열혈 디씨 "햏자" 였습니다.
그리고 그 새끼는 뒤에 일베 인증까지 한 놈입니다.
노무현 - 문재인은 고정 간첩이다 운운하면서 , 군대 갔다온 것도 전부 허위다 운운하기 바쁜 놈이었거든요.
솔까말 몸뚱어리 어디가 불편해서 5급인가 6급 받은 건지 아예 상상도 안 되는 새끼가, 무려 Steve Yuu 때문에 난리가 났던 시절에 5급인가 6급을 받아서 면제를 받은 거였습니다.
그런 새끼가 "군대 갔다온 것도 허위다. 고정간첩이다." 운운하는 소리를 쳐지껄이면서 츠키야마 애널을 빠는 걸 보면서 격분했었거든요.
츠키야마 애널 빠는 것에 빡쳐서 반박했다가"XXX 복무로 꿀 빨은 새끼가 말이 많다" 운운하는 것에 "군대도 못 가는 ㅆ병슨 새끼는 아/가/리 묵념이나 해라" 라고 받아쳤더니, 그 놈은 술자리 엎어버리고 싸움이 났습니다.
제가 아무리 꿀을 빨았다손 쳐도, "안 갔다온 새끼" 가 절 더러 꿀 빨았다 운운하는 것 만큼은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노무현 - 문재인 고정간첩 운운하는 것까지 붙으니까 안 빡칠 도리가 없었습니다.
뒤에 알게 된 건, 그 벌레의 집안이 동네에서 꽤 유명한 복부인 취급이었다는 겁니다.
벌레 집안이라 벌레 답게 발광한 거구나 하고 납득하게 되더군요.
틀극기, 일베, 메갈, 왜당 패거리가 짖으면 그걸 반박하면서 싸웠었는데, 이런 경험들 하나하나를 떠올릴 때마다 "벌레는 벌레를 싸지른다" 라는 걸 실감하기도 하고.
저것들의 바닥은 결국 "군대도 안 간 병슨새끼들이 전쟁 운운" 하는 것이라는 바닥이라는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