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참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에 유의 바랍니다.
제가 국물요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날이 쌀쌀해지니,
국물요리를 찾게 되는군요.
수수한 홍콩식 우육면입니다.
홍콩을 가본 적도 없지만,
왠지 따거랑 같이 총질하다가,
한 그릇 뚝딱 비울 것 같은 맛입니다.
맛을 전자적으로 전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디테일 샷이라도 전해드립니다.
곁들인 군만두는,
한 명이 한 개씩~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가득갈비만듀인데,
입 데이지 않도록 주의해서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주인아저씨가 매우 유쾌한 라멘집의 간장라멘입니다.
간장을 살짝 머금은 반숙란으로 뱃속에 얇게 코팅을 하고,
자신의 기름을 내준 돼지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며,
간장국물 가득한 노랗고 고소한 면발을 한 움큼 건져,
입에 넣으면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간장과 파, 그리고 돼지들이 서로 얼싸 안고 춤을 추다 사라집니다.
역시나 맛을 전할 방법이 없어,
소소하게 나마 확대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 가게 사악한 점은,
밥은 공짜이며,
점심 맥주 한 잔이 2~3천원 정도 하는데,
와~ 이거 근무 중이라 먹을 수도 없고~
고문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