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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한테 낚였습니다. 낚였다기보다도...
게시물ID : freeboard_2034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14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4/10/24 23:10:18

 

 

내일 쉬는 날인데,

사장이 아침에 물건을 차에 실어주면서

체인점에 줄 물건이라고 하더니...

오늘 저녁까지만 갖다주던지 or

내일 갖다줘도 상관없다. 라길래

 

아니 내일 쉬는날인데 내가 내일 움직이면

그건 쉬는날인가 안쉬는날인가

조퇴의 개념인가 고민하다가...

 

"그럼, 오늘 갖다주겠습니다."

 

 

해서 아홉시 반쯤 나와서 체인점으로 가는데

문득 사장이 낮에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가면 체인점사장이 있을텐데,

너 간다고 말해놨으니까 둘이 소주라도 한 잔 해라.

걔도 알고 있으니까, 너무 많이 마시진 말고

내가 살테니..."

 

후후. 왠일이야 이양반이...

설레는 마음 안고, 체인점 도착. 어?

 

문이 닫혀있다?

 

 

 

?

 

 

깜깜한디.

 

 

체인점 사장에게 전화를 했는데 두 번만에 받더니

 

 

"어?! 진짜왔어?!"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아니, 진짜 오늘 올 줄은 몰라서, 나 지금

밖에 나왔는데... 아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나 내일온다고 들었는데..."

 

 

"아뇨 뭐, 저도 그냥 사장님한테 당한 것 같아요."

 

 

"허 참... 돌아갈 수도 없고..."

 

 

"비밀번호나 주세요. 물건 내려놓고 갈게요."

 

 

"그래줄래? 미안하다 야."

 

 

"아님다. 고생하십쇼."

 

 

이런식으로 로켓배송을 시킨다?

일단 내일은 좀 쉬면서 생각해보고,

토요일날 가서 한번 따져물어야겠슴다.

 

대체 나한테 왜 그랬는지.

 

 

 

레이져총 빌려주실분 구합니다.


출처 여덟시에 출근해서 지금 들어왔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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