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오유에 이런 글을 쓰나 싶군요...
아주 긴 얘긴데... 간단히 요약하면 올해 칠순이신 저희 어머니의 외가 친척분들을
찾고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47년생이시고요 어머니의 어머니... 그러니까 저의 외할머니는 대구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6.25 전란 중 저희 어머니가 아주 어렸을때 병으로 대구 달성...으로 추정되는
외할머니의 친정에서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고요...
그 후 외할아버지는 재가하셔서 저희 어머니 밑으로 4남매를 더 얻으셨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는 막장 계모는 아니었지만 새외할머니 (제가 20대 중반까지 진짜 외할머니로
알고 있던...) 밑에서 자라면서 많은 상처가 있으셨지요...
이제 어른들 모두 돌아가시고 본인도 나이 일흔이 되시고 보니 어머니의 흔적을 찾고 싶으신가
봅니다. 생전 얘기도 안하시던, 얼굴도 기억 못하는 당신의 어머니를 무척 그리워하시네요.
혹시나... 저희 외할머니의 친인척이라도 찾는 데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유님들 중에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 있을까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