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s나 j의 방향을 거꾸로 쓰거나
b와 d가 아직도 직관적으로 판단이 빨리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god같은 단어를 생각하고 d를 연상하는 방법으로 둘을 구분합니다.
오른쪽 왼쪽도 직관적으로 생각이 안날때가 많아 밥먹는 손으로 연상해서 구분하구요
숫자가 4자리가 넘어가면 순서를 바꿔읽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들어 2834이면 2384이런식으로 읽는다던가
그래서 꼭 한자한자 소리내서 읽어야 잘 들어옵니다.
말할때 '씹던 껌'을 '껍던 씸'이라던가 - 이건 조금 웃기지만ㅋㅋ
이렇게 말하면서 실수하는건 자주 있는 일이구요
타이핑을 할때도 이런일이 자주 있습니다.
'비자사진'을 '바지사진'으로 모음을 바꿔쓰는 경우도 더러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직은 절대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해외 운동선수 이름같이 들어본적 없고 생소한 외래어를 읽을때는
한글로 써져있어도 한눈에 안들어와서 한글자씩 천천히 소리내서 읽어야합니다.
사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뭐 치료하거나 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다들 하는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제 주변 사람들은 위에 썼던 상황을 같이 겪으면 되게 이상하고 웃기게 생각하더라구 ㅋㅋ
제일 불편한건 아직도 종종 b, d구분이 어렵다는것
또 글을 빨리 읽기 어렵다는 것 정도. 만화책이나 소설 읽는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학습장애를 검색해보니 저보다는 아주 심각하던데 저도 학습장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