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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용엄마 남자취향
게시물ID : mid_20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나잘까
추천 : 25
조회수 : 308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8/15 01:32:33
용엄마 입장에서 존눈이에게 반하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마틴옹도 처음부터 그런 설정을 미리 생각해서 캐릭터를 만들었을것 같습니다. 

일단 용엄마 주위에 살아오면서 있었던 남자들을 봅시다. 

오빠 비세리스는 근본은 알수 없지만(원래 나쁜놈은 아니었던것 같지만) 같이 개고생한 여동생도 목적을 위해 팔아넘기는(도트락에게) 사람이었습니다. 

도로고만이 어쩌면 가장 순수한 사람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자기 땡기는대로 사람죽이며 약탈하면서(지 할일 열심히 하면서) 대너리스 이뻐해주고 사랑을 주었죠. 그래서 대너리스도 드로고를 사랑한거고 그가 죽었을때 같이 죽고자 불속으로 뛰어들은 거고요.

조라 아저씨는 나중에 그 진심을 이해하고 지금 반갑게 맞이해 주지만 믿고 의지했었던 만큼 원래 로버트의 첩자였었던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남자보다는 따뜻한 외삼촌, 선생님 느낌이구요. 조라아저씨도 어쨌든 자신을 속이려는 남자들중의 하나였다는 거죠.

차남용병단 단장은 일단 심심풀이 첩이란 개념이 크고 그 나름대로의 야심을 경계하고 그냥 첩으로서 경계해야만 했었던 인물이죠.

회색벌래는 충실한 부하이며 자기 절친 미샨데 남친이니까 논외(그리고  어....)

미린에서의 그 귀족이야 말로 목적이 따로 있어 서로 이용하려는 거였으니 만큼 말할것도 없죠.


근데 존눈이는 다릅니다. 


부른다고 덥석 와서는 복종하는 것도 아니고 용엄마 손아귀에 있는 주제에 바락바락 개기고 그 개기면서 여기 온 목적도 자신의 왕권이 아니라 화이트워커 때문에 라고 이야기 하는데 긴가민가 하면서도 진심이란걸 살짝느끼며 관심이 가는 중인거죠. 용엄마 손아귀 속에서 목숨 운운하며 위협받는 상황 속인데 용엄마에게 바로 무릎을 꿇었다면 용엄마 입장에서도 그냥 야심을 위한, 자신의 목숨과 이익을 위한 똑같은 남자들 중의 하나였다고 느끼고 흥미를 잃고 그냥 이용해야 하는 대 영주의 하나로 생각했을 겁니다. 근데 이남자는 자신이 왕이 된건 북부인들의 추대이고 그 북부인들의 기대를 함부로 내던질수 없다 운운하는데 나름 개고생하며 닳고 닳은 용엄마가 보기에 진짜같아 보이고 그런거죠.(물론 용엄마가 금사빠는 아니고 계속 간보는 중입니다만)

거기에 너를 사랑하니 어쩌니 하며(차남용병단 단장, 혹은 미린 귀족, 조라 아저씨) 미사여구와 허풍과 변명이 아닌 그냥 시크하게 자기 할말만 합니다. 

근데 이넘을 가만 보다 보니 자신에게 계속해서 개기고 티리온의 말 들어보니 정의로운 사람이라 하고(일단 남의 말에 의한 평판, 첫인상이 좋게 들어왔죠.) 

멀끔하게 생긴데다 모성본능 일으키게 하는 우수에 찬 눈빛에 용 앞에 두고 쫄기는 커녕 같이 용을 쓰담쓰담 만지고 놀고 화이트 워커 잡아오면 되지 않냐는 위험한 임무에 안전한 왕의 입장이면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간다고 하는 모습 등등등 보면 볼수록 '이 남자 뭔가 다르다'가 느껴지는 겁니다. 

자신의 이익, 권력, 생존, 누군가에게 사주받은 임무 등등이 아닌 백성을 위해 무언가 위험을 자처하며 책임지고 실천하려는 모습을 보며 점점 기대하게 되고 흥미를 가지게 되는거죠.

거기에 심장에 칼이 어쩌고 하는 신비감도 더해지고 등등입니다. 

결정적으로 초미녀 용엄마에게 '너 이쁘다 나 너 좋아한다 한번 자자, 결혼하자' 같은 드립같은거 절대 안하고 불쌍해 보이는 눈빛만 그윽히 보이면서 '용이든 뭐든 내 왕권 보장이니 뭐든 상관없고 화이트 워커좀 같이 막자 드래곤 글라스좀 다오' 하고 그거만(돈되는 귀금속도 아니고 그냥 돌덩이) 죽어라 캐가는 워커홀릭 같은 모습만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용엄마 남자취향을 정리하면

1. 키는 안본다.(커도 좋고 안커도 좋고) 

2. 나이는 본다.(조라아저씨 안습) 얼굴도 좀 보는 듯.

3. 모성본능 자극

4. 사연있는 듯한 신비감(심장에 칼한번 박혀봐야....)

5. 아직은 긴가민가 하지만 진실한 남자(혹은 드로고 처럼 대놓고 그냥 솔직,진실한 남자)

6. 자신의 일에 솔선수범하며 최선을 다하는 '일하는 남자'

7. 감히 나의 배경과 조건, 미모를 무시해! 어머 이런남자 처음이야~
출처 내 머릿속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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