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저그 유저 플레이였습니다 ㅋ
99년 초창기 스타리그부터 즐겨봐왔을정도니까요.
테란이 초창기 암울했지만
임요환 등장이후 정말로 획기적인 전략전술을 보여주면서 테란종족의 운명을 바꾸어놓았죠.
이후 서지훈, 변길섭, 이윤열 등..테란이 우승도 많이 했고요.
반면 저그는 테란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한이 서린 종족으로 되어버렸죠
실력있는 선수층이 테란만큼 두텁지를 않아서 저그선수는 몇명 없었어요.
그중에서 저그선수중 최고 실력자 TOP 바로 홍진호 입니다.
테란은 시대 흐름에 따라 임요환이 주춤할때 서지훈, 이윤열 등 다른 테란선수가 치고 올라왔지만
저그는 홍진호 혼자 최고저그선수자리를 오랜기간 지켰습니다
저그유저들은 모두 홍진호를 좋아했다고 보면됩니다. 그리고 저그에게는 선택지도 없었어요
유일한 저그 TOP 홍진호선수였습니다.
저그는 곧 홍진호 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되죠
홍진호가 6회준우승했지 않습니까?
고로 저그도 단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_-;;
(이후에 2004년 박성준 박태민이 저그로서 최초우승합니다, 2004년이전엔 단한번도 저그의 우승이 없었습니다)
저그 TOP이였던 홍진호가 한번도 우승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그라는 종족도 단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홍진호의 6회준우승의 한은 모든 저그유저의 한이기도 했죠
그렇게 오랜기간 한이 맺힌 저그에게,,,
코딱지만큼이라도 남아있던 희망을 잘근잘근 파버린 사건이
4강 임요환 vs 홍진호.... 임요환의 3연속 벙커링 사건입니다-_-;;;
그렇게 홍진호는 단한번의 우승을 못한채...-_-;;
홍진호가 6회 준우승만 부각되는데, 홍진호는 상당한 저그실력자 였습니다
결승전까지 무패 행진으로 2번이라 갔었습니다.
대단하죠? 본선부터 연승으로..단한번의 패배없이 결승이나 올라간 선수가 바로 홍진호 입니다
그렇게 잘하는데도 결승을 6번이나 갔는데도 다 졌어 ㅠ_ㅜ);;;;;;;;;엉어어어어엉
지니어스 예고편에서
남휘종씨가 자긴 저그유저였다고..하면서 임요환한테 말하는 장면이 너무 공감가서 글을 써봅니다
저그유저라면 다 같은 심정일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