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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자소설쓰기 - 샤워하고프다..
게시물ID : freeboard_2031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테비아쩔어
추천 : 4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09/13 0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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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자 소설 쓰기

 

? 웃기지도 않은 소리.”

보이지 않는다고 다 존재하지 않는 건 아냐.”

 

냉소적인 무신론자와 강경한 유신론자가 만났다. 분위기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리 없다.

 

신이 인간을 사랑한단 근거가 뭐야? 고통 받는 이가 넘치는데?”

인간적인 관점으로 신을 해석하려 해서는 곤란해.”

아니, 신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발상 자체가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이야.”

 

그들은 그렇게 인간의 원죄에 관한 이야기를 했고, 사후세계에 대해 말했고, 삶의 목적성과 신이 추구하는바, 목적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토해냈다. 어느덧 꼬박 하루가 지나고 있었다.

 

그래, 자네의 불신은 잘 알겠어. 그렇지만, 인간이 증명할 수 없는 문제라면, 믿는 쪽이 더 이득이지 않아? 적어도 손해 볼 건 없잖아.”

그렇지. 믿음 자체가 손실을 주지는 않으니까. 존재한다면, 그대로 이익이 되겠지. 그렇지만, 그리 급할 게 없는 문제야. 당장 신을 믿지 않아도 신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말이지.”

 

 

-

 

여전히 병실입니다.

오늘은 집에 다녀와야겠어요.

여긴 샤워시설이 있어도 산모들만 이용이 가능해서...


아... 가렵고 냄시난다...

움훼훼훼훼훼

 

 

출처 아내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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