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hotnews/rankingnews/popular/newsview/20150406105711718 미치고 팔짝 뛸 일이네요
안되려면 이렇게까지 안되는군요..
요약하자면 훈민정음의 소유자로 지목되었던 배 씨의 집이 이번에 불에 탔는데 알고보니 훈민정음 상주본이 그 불 탄 집의 벽 안에 비닐과 신문지로 감싸진 채 7년 간 숨겨져 있었다네요
배 씨는 불이 꺼진 뒤 방에 들어가 벽 속에 숨겨진 상주본을 가슴에 품고 바로 뒷산으로 갔고 상주본의 행방은 다시 묘연해졌구요
불 탄 면적을 분석해보면 상주본이 전소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불에 타 글씨가 훼손되었을 가능성도 크고 표지는 비닐에 눌러붙어 훼손되었을 가능성도 크답니다
게다가 배 씨가 상주본을 온전히 보관한 것이 아니고 끈을 풀어 분책해놓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배 씨가 뒷산으로 가져간 상주본 외의 분책본은 어떻게 됬을지 모르는 상태이구요 정말 분책해놓았다면 심각하게 훼손되었을거라고 하네요
옥살이까지 한 배 씨의 심정이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보관해놓다니..
참 갑갑하고 배 씨를 탓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