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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모르던 어린시절의 막연한 꿈
게시물ID : freeboard_2031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롱베케이션
추천 : 4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9/01 10:24:23
FM 라디오 노이즈 최대한 안 생기게 손 떨어가며 주파수 맞추고, 김기덕의 골든디스크에서 흘러 나오는 팝송 공테이프에 녹음해서 들리는 소리대로

한글로 받아적어 따라 부르면서 외우고, 용돈 생기면 주저없이 레코드 가게 들려서 나우 시리즈( 한 해에 가장 핫했던 팝송 모음집) 사서 그것도 연습장에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받아적어 따라 부르면서 외웠던 시절. 어느날 신문을 보다가 팝 칼럼니스트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

가 나도 팝 칼럼니스트가 되고 싶다라는 꿈이 생겼었죠. 뭐 지금에 와서는 안주 거리도 안 되는 추억이 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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