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0승에
구단 1이닝 최다득점
구단 1경기 최다 득점, 안타 같이 좋은 기록이 나왔는데
기뻐할 팬들이 적은게 아쉽습니다 ㅠㅠ
늘 그랬듯이 시즌 말미만 되면 잘하는 우리 kt인데
이래서 희망을 못놓고 계속 응원하게 되나봅니다
올시즌 되돌아보자면 작년의 김모씨의 충격적인 사건과 고 앤디 마르테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kt는 중심타선에 아주 커다란 구멍이 생겼고 이것을 제대로 메꾸지 못한채 시작하면서
올시즌 내내 팀 타선 전체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시즌 시작하며 데려왔던 조니 모넬은 응원가는 좋았는ㄷ... 야구를 그만큼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죠
시즌중간 윤석민의 트레이드로 타선의 무게감 보강에 성공했고
점점 타격감을 찾아가는 오태곤 선수와, 출장 수는 적지만 활약이 좋았던 오정복 선수는 내년엔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봅니다
또, 우리 킹갓 로하스선수가 적응함에 따라 팀 타격이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로하스선수는 타격도 괜찮지만 수비도 굉장히 좋은편인데, 늘 조금 아쉬웠던 중견수 수비를 대체할 수 있게되면서
제대로 터진 정현선수, 타격이 점점 좋아지는 이해창선수와 함께 센터라인 안정화가 된게 올시즌 야수진의 큰 수확이 아닌가 싶습니다
투수진은 피어밴드, 고영표, 로치 선수가 굉장히 분투해줬고 김재윤, 이상화, 엄상백, 심재민 선수가 불펜에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김진욱감독님의 불펜 투교타이밍은 팬입장에선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적어도 선발투수가 투구수 80개는 던지게 하는건 좋은 방침이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류희운, 정성곤, 박세진 선수도 경험을 쌓을 수 있었을거고요
새로 오는 신인 선수들, 군복무 끝나고 돌아오는 선수들 그리고 베테랑들이 힘을합쳐 내년엔 모두 더 잘할 거라고 믿습니다.
kt는 아직 할 수 있는일들이 한참 많이 남았습니다.
감동을 주는 야구! 근성의 kt wiz!
항상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