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물놀이 이후
모두 새카맣게 타고
1차로 저번금요일부터 신랑 팔에서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했어요.
그런걸 처음보는 애들이 신기해하다가
큰애는 금방 시들해지고 둘째는 아빠의 허물을
살살 벗기더니 그걸 모으고서 하는 말이

가쓰오부시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가쓰오부시 뿌릴 때 같이 뿌리자고..
다들 헉했는데 하는말이

아빠를 쪼끔이라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

...뭐지..그런말 어디서 배워오는거야..
잠시 감동이었다가..

그래도 먹는거는 아니야 하고 알려주니 자기도 알고 있대요ㅋㅋ
그러더니 클레이를 반죽해서 동글납작하게 누르더니 
거기다 뿌리고 아빠오부시! 하며 소리치며 뛰어다니더라구요ㅋㅋ

저도 일요일부터 살살 일어나서 카톡으로 말해줬더니 
신났어요ㅋㅋ

엄마오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