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규직 근로자의 1인당 구매력평가(PPP) 기준 평균 연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1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처음으로 4만9000달러를 넘겼던 우리 근로자 연봉은 이후 지속 하락 중인데 코로나19 시기 이후 여성과 노인의 노동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임금 평균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정규직(풀타임) 근로자의 평균 연봉(PPP 기준)은 4만7715달러(약 6229만원)로 집계됐다.
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연봉은 각국의 임금을 단순 비교하지 않고 환율과 물가수준을 고려해 국민들의 실제 소비능력을 비교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다.
OECD는 PPP기준 연봉을 각국의 실질 임금으로 보고 있다.
한국 직장인의 평균연봉은 자료로 집계된 OECD 33개 회원국 중 21위를 차지했다.
1위는 8만5526달러를 기록한 룩셈부르크였고, 2위는 아이슬란드(8만1378달러), 3위는 스위스(7만9204달러), 4위는 미국(7만7226달러)이 차지했다.
반면 멕시코는 2만90달러로 가장 적었다.
일본은 24위(4만2118달러)로 한국보다 세 단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