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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아이들 술터뷰,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게시물ID : freeboard_2028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RiPark
추천 : 0
조회수 : 8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7/10 17:02:24

 

과거의 미디어 제작 환경이었다면 수없이 버려졌을 장면들이 현대에 들어서는 무엇보다 트랜디하다고 받아들여진다.

당시에는 그게 정답이었다고 본다, 당연하겠지만 미디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대중에게서 위치를 잡아가던때고

그 때 한번이라도 삐끗 했으면 미디어라는 것의 위치가 3류가 되는건 순식간이었을테니까.

 

지금은 이미 위상이 너무 높아진 미디어가 오히려 진흙탕으로 내려오는 시대다.

 

본인이 공주라고 주장하는 미연공주가, 비유를 하자면 궁궐에서 드레스를 차려입고 고고한 자태만 뿜어 댈 것 같지만

가끔 기안선생님 같은 진흙탕 방송에서 진흙을 튀어가며 뛰어놀면 대중이 바라보는 장면이 더욱 활력있고 역동성 있어진다고 본다.

 

나는 이 에피소드 전체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내용을 꼽으라면 단연 소주병을 들고 '이게 맞아요?' 하는 장면이다 ㅎㅎ...

 

개인적으로 아이들에서 제일 애정하는 맴버는 소연님이다.

원래 내가 선호하는 인물들이 그러했다, 초등학생 시절 당시 유행하던 SES에서는 바다, 

핑클에서는 옥주현씨였는데 덕분에 애들한테 옥주현 좋아한다고 놀림을 많이 받았드랬다.

뭐 그렇다고 해서 단 한번도 다른 맴버를 좋아한다며 말을 바꾸진 않았다.

그 때 어찌되었건 구성원 중에 가장 퍼포먼스가, 가수로써의 실력이 좋은 사람들이 그들이었으니까.

물론,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아래에서 각 맴버들의 포지션과 역할을 폄하 하려는 의도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나의 선호가 그렇다는 점을, 초딩때 받은 놀림을 대갚는 심정으로 잠깐 써 봤다.

 

아무튼, 뭔 소리를 하려고 시작했는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소회를 낙서한거라고 생각 해 주시면 좋겠다 허헣.

암튼 전소연 만세 (/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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