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현업에서 노고가 많으신 의료계 종사자님들
안녕하세요. 먼저 다소 지저분한 내용의 글이라 미리 사과드립니다. 꾸벅
한 달 전 쯤, 볼일이 하도 급해서 공중화장실로 뛰어들어갔는데,
변기가 막혀 앞사람의 대변이 변기에 잔뜩 남아있었습니다.
하도 급해서 어쩔 수 없이 가장자리로 피해가면서 조심하며 대변을 봤는데 그만 엉덩이에 뭔가 튀고 말았어요.
앞사람의 분변(또는 변기물)이 튄 거 같습니다.
1. 제 엉덩이 피부나 항문에 다른 사람 분변이 묻음으로써 에이즈, 매독, 간염 등 질병이 전염될 수 있을까요?
엉덩이에 여드름 긁은 상처 딱지가 몇 개 있었던 것 같아 더욱 걱정되는데요.
(피가 흐르지는 않고 긁은지 하루 이틀 된 여드름 자국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매독은 환자의 분비물에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니 굉장히 두렵습니다.
2. 매독, 에이즈 등의 병원체는 외부 환경에 약하다고 하던데 변기물 속에서 다 사멸했을런지요?
3. 만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가 그로부터 2주 정도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아목시실린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했는데 그게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칠런지요?
(구글에 찾아보니 아목시실린이 프로베네시드와 결합하면 매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회원님들 중 이런 분야에 관해 아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면 부디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집에 가족들도 있어 혹시 제가 전염시키지나 않을까 한 달 넘게 굉장히 걱정이 되네요.
지저분한 내용의 글 죄송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