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건대입구에 가면요 그 헌혈의집앞에
커다란 돼지껍데기집이 있었는데
그집 사장님인지 직원인지 맨날 돼지껍데기 비계를
다 깎아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진짜 껍데기부분만 먹었었는데..
한 15년 전에 신천에 자갈깔아놓은 마당에
돼지껍데기 구워주는 집에서 먹을 때에도 기름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굽다가 펑 하고 건너테이블 접시로 날아가고 그랬는데..
그럼 저쪽테이블에서 보낸겁니다 하고 윙크 챡..은 컬투사연이고..
근데 요새는 벌집껍데기네 어쩌네 하면서
비계가 그냥 붙어있는데..
너무 느끼하고 잘 구워지지도 않아요.
기름 빠질만큼 구우면 딱딱하고..타버리고..
집에서 비계잘라내고 굽는데..진짜 존맛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