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이 9월7일이 생일이니까 지금 33개월인가 34개월이네요.
엄청난 비글모드입니다.
놀아 하고 놔두면 하루종일 뛰어놀아요.
그리고 이제 말도 다 알아들으니까 부부대화내용에 자기가 아는 안어 나오면 난리가 납니다.
예를들어,
마눌: 주말 날씨 괜찮을라나? "에버랜드"나 갈까?
비글: 에버랜드? 나 에버랜드 갈래.. 갈래..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몇시가 됐던 에버랜드 간다고 울고불고 생난리가 납니다.
또,
마눌 : 금요일에 어린이집에서 놀러간다던데 "뽀로로음료수"좀 사다가 얼려놔야겠어
비글 : 뽀로로 음료수? 먹을래.. 뽀로로음료수 줘..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부부만의 암호가 만들어졌어요.ㅋㅋ
에버랜드 = 자연농원
뽀로로음료수 = 안경쓴팽귄물
과자 :밀가루튀김
스파게티 = 외국국수
피자 = 외국빈대떡
하리보 = 곰젤리
킨더조이 = 애들단거
초코렛 = 검정단거
이마트,수퍼= 점빵
등등....
매일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