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유명한 싱글이셨던 그분이 사실은 커플이었다는 망측(?)한 내용을 담은 파피루스
2012년에 익명의 제보자가 기부한 파피루스를 기억하시나요. 이 파피루스에는 예수가 '나의 아내...'라는 발언을 했던 것이 기록되어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 논란은 하버드 신학대에서 '탄소연대측정 결과, A.D.700~800년대 사이에 제작된 고문서가 맞다'고 발표함으로써 절정에 달했죠.
그러나 후속 연구가 진행됨에따라 뭔가 이상한 점이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의혹을 정리해보자면
1. 이 문서는 700~800 년대 사이에 제작되었으나, 이 문서에 쓰인 언어는 6세기보다 더 이전에 사멸한 언어(뤼코폴리탄 방언)로 작성되었다.
2. '예수의 아내 파피루스'를 전해준 익명의 제보자는 요한복음 파피루스도 함께 제공했는데, 이 두 파피루스는 필체가 똑같고, 잉크가 동일하며, 동일한 도구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이 두 파피루스는 동일한 인물이 작성했을 것이다.
3. 헌데 요한복음 파피루스는 '예수의 아내 파피루스'처럼 뤼코포리탄 방언으로 작성되지 않았다.
4. 익명의 제보자가 제보한 요한복음 파피루스는 인터넷에 공개된 '허버트 톰슨 요한복음' 과 글자는 물론이고 행바꿈까지 완벽하게 일치한다.
5. 심지어 '예수의 아내 파피루스'는 온라인에 공개된 도마복음과 오탈자까지 일치한다.
두 문서가 동일한 사람에 의해서 작성되었는데 왜 그중 하나는 당시에 이미 사멸한 언어로 쓰였고, 나머지 하나는 그와 다른 언어로 작성되었는가? 그리고 왜 이미 공개된 문서와 이토록 똑같이 생겼는가? 하는 의문점은 '예수의 아내 파피루스'의 신빙성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위 내용이 발표된게 작년인데 아직 후속 발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 ASKY